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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시아 최종예선 일본 안 만나

등록 2016-03-30 10:42수정 2016-03-30 10:56

 일본 축구대표팀의 간판 가가와 신지(10번)가 29일 사이타마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시리아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오카자키 신지와 기뻐하고 있다. 일본의 5-0 승. 사이타마/AFP 연합
일본 축구대표팀의 간판 가가와 신지(10번)가 29일 사이타마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시리아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오카자키 신지와 기뻐하고 있다. 일본의 5-0 승. 사이타마/AFP 연합
한국이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일본과 만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29일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A~H조(8개) 경기가 마감되면서 최종예선에 진출할 12개팀이 가려졌다. 각조 1위 8개팀과 2위 중 상위 4개팀으로 이뤄지는 최종예선 12개 팀은 한국, 일본, 호주, 중국, 이란, 카타르,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 아랍에미리트, 시리아, 태국이다. 한국은 G조 1위로 일찌감치 최종예선에 진출했는데, 이제는 12개팀을 A·B조 6개 팀으로 구성한 최종예선에서 마지막 싸움을 벌여야 한다. 아시아에 배정된 월드컵 티켓은 4.5장으로, 한국은 6개팀씩 벌이는 최종예선에서 조 2위 안에 들어야 러시아로 직행한다. 3위가 되면 다른 조 3위와 플레이오프를 벌인 뒤 다른 대륙연맹의 플레이오프팀과 다퉈야 한다.

4월12일 열리는 최종예선 조추첨은 각 팀의 실력을 감안해 편성을 한다. 국제축구연맹(피파) 순위에 따라 6개의 시드를 정리하고, 시드별로 팀을 뽑아 A, B조를 구성한다. 4월초 발표되는 예상 피파 랭킹에서는 이란과 호주가 1번 시드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과 일본은 2번, 사우디와 우즈벡이 3번, 아랍에미리트와 중국이 4번, 카타르와 이라크가 5번, 시리아와 태국이 6번 시드로 편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 한국과 일본은 서로 다른 조로 들어가게 돼 한-일전은 성사될 수 없다.

그러나 일본은 껄끄러운 상대이기 때문에 팬들의 관심과 달리 최종예선에서 난적 하나는 피한 셈이 됐다. 한국은 1번 시드의 이란과 호주 두 팀 가운데 한 팀과 맞서야 하는데, 호주보다는 이란이 나을 수 있다. 그밖에는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등이 만만치 않지만 충분히 대적할 수 있는 팀들이다. 김대길 해설위원은 “일본은 만나지 않아서 괜찮고, 이란과 호주 가운데는 이란이 우리한테 좋다. 나머지 팀들 가운데서는 중동팀들이 많이 포함되지 않으면 좋을 것이다. 중동 축구가 요즘 상당히 경기 내용이 좋아졌고, 한국한테는 원정 부담이 있다”고 했다. 또 “슈틸리케 감독의 한국팀이 2차 예선까지는 몸을 푼 것으로 봐야 한다. 이제부터 진짜 대표팀이 검증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중국은 이날 카타르와 2차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해 최종 예선에 진출했고, 북한은 필리핀과 경기에서 후반 막판 2골을 내리 허용하며 2-3으로 역전패해 탈락했다. 사우디는 아랍에미리트와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나란히 최종예선에 올랐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진출국 예상 시드

1번 시드 이란 호주

2번 시드 한국 일본

3번 시드 사우디 우즈벡

4번 시드 UAE 중국

5번 시드 카타르 이라크

6번 시드 시리아 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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