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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엘클라시코는 ‘크루이프 추모 무대’

등록 2016-03-31 08:22수정 2016-03-31 22:34

FC바르셀로나 구단이 자체 누리집에 올려놓은 엘 클라시코 경기 일정과 요한 크루이프 추모 카드섹션 모양도. 한겨레
FC바르셀로나 구단이 자체 누리집에 올려놓은 엘 클라시코 경기 일정과 요한 크루이프 추모 카드섹션 모양도. 한겨레
3일 바르사-레알 시즌 2번째 대결
“감사해요 요한” 9만개 카드 섹션 등
지난달 작고한 ‘전설’에 헌사 예정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3일(새벽 3시30분·한국시각) 2015-2016시즌 두 번째 엘 클라시코를 벌인다( 생중계). 이번 엘 클라시코는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하다. 3월24일 폐암으로 68살에 세상을 떠난 바르사의 전설 요한 크라위프(크루이프)를 대대적으로 추모하는 무대가 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각각 바르사와 레알 공격의 핵인 ‘엠에스엔’(MSN)과 ‘비비시’(BBC)의 대결 또한 초미의 관심사다. 엠에스엔은 리오넬 메시(29·아르헨티나)-루이스 수아레스(29·우루과이)-네이마르(24·브라질), 비비시는 카림 벤제마(29·프랑스)-개러스 베일(27·웨일스)-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포르투갈)로 구성된 두 팀의 가공할 공격진에 언론이 붙여준 말이다.

안방인 캄프누에서 경기를 치르는 바르사는 결전에 앞서 구단 누리집을 통해 선수와 관중들이 요한 크라위프를 추모하는 이벤트가 있을 것이라고 공식 밝혔다. 우선 9만명이 운집하는 관중석에 9만개의 카드를 준비해 “감사해요 요한”(Gracies Johan)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카드섹션으로 요한 크라위프에게 헌사를 보낼 예정이다. 이 문구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 마크가 새겨져 있는 바르사 선수들 유니폼(가슴 중앙 부근)에도 새겨진다.

경기적인 측면에서는 바르사가 레알을 상대로 이번 시즌 2연승을 거둘 수 있을지, 레알이 지난해 홈에서 당한 참패를 설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바르사는 지난해 11월21일(현지시각)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수아레스(2골), 네이마르(1골), 안드레스 이니에스타(1골)의 활약을 앞세워 4-0으로 레알을 초토화시켰다. 이로써 바르사는 역대 171차례 엘 클라시코에서 68승32무71패를 기록한 바 있다. 엘 클라시코에서만 레알은 통산 278골, 바르사는 통산 272골을 넣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바르사는 이번 시즌 여덟 경기를 남기고 24승4무2패(승점 76)로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는데, 레알(20승6무4패 승점 66, 리그 3위)을 잡으면 리그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된다. 지네딘 지단 감독이 이끄는 레알은 이번 경기를 잡아야 지난해 11월 당한 치욕도 설욕하고 뒤집기 우승도 노려볼 수 있다. 국가대표팀에서의 골(50골)을 포함해 생애 통산 499골을 기록하고 있는 메시가 500골 고지에 오를지도 관심거리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엘 클라시코 기록>

총 171차례 대결

레알 71승

바르사 68승

무승부 32회

레알 278골

바르사 272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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