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협이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G조 레바논과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3분 결승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안산/연합뉴스
이란, 우즈베키스탄, 중국 등과 한 조
한국이 이란, 우즈베키스탄, 중국 등과 함께 월드컵 본선 티켓을 다툰다.
한국은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추첨에서 이란, 우즈베키스탄, 중국, 카타르, 시리아와 함께 A조로 묶였다. 비교적 무난한 조 편성으로 평가 받는다. B조는 호주,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이라크, 태국으로 편성됐다. 각 조의 1~2위 네 팀이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3위 두 팀은 플레이오프를 거친 뒤 북중미카리브연맹 4위와 본선행을 놓고 대결해야 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56위인 한국은 9월1일 시작되는 중국과의 첫 안방 경기를 시작으로 시리아 원정(9월6일), 10월 6일 예정된 카타르와의 홈경기까지 세 경기를 이길 경우 초반 기선을 잡을 수 있다. 10월 11일 이란 원정을 떠나지만 무승부로 승점 10을 확보한다면 이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할 수 있다. 김태륭 해설위원은 “현재 한국팀의 분위기나 선수들의 개인능력으로 보면 그렇게 까다로워할 상대는 없어 보인다. 괜찮은 조 편성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9~10월 이뤄지는 초반 대진이 나쁘지 않다. 여기서 승점을 가능한 많이 따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시아 최종 예선은 9월1일부터 2017년 9월5일까지 이어진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2018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편성
A조 이란(42위) 한국(56위) 우즈베키스탄(66위) 중국(81위) 카타르(83위) 시리아(110위)
B조 호주(50위) 일본(57위) 사우디아라비아(60위) 아랍에미리트(68위) 이라크(105위) 태국(119위)
2018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한국 일정
1차전 9월 1일(홈·중국)
2차전 = 9월 6일(원정·시리아)
3차전 = 10월 6일(홈·카타르)
4차전 = 10월 11일(원정·이란)
5차전 = 11월 15일(홈·우즈베키스탄)
6차전 = 2017년 3월 23일(원정·중국)
7차전 = 3월 28일(홈·시리아)
8차전 = 6월 13일(원정·카타르)
9차전 = 8월 31일(홈·이란)
10차전 = 9월 5일(원정·우즈베키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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