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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해트트릭’ 레알 마드리드, 유럽 챔스리그 4강

등록 2016-04-13 08:06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P 연합뉴스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P 연합뉴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혼자 세 골을 퍼부은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를 앞세워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2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15-2016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볼프스부르크(독일)와 홈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1차전 원정에서 0-2로 패해 이날 부담이 컸던 레알 마드리드는 1,2차전 합계 3-2로 힘겹게 승리하며 4강 티켓을 획득했다.

선제골은 전반 15분에 나왔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다니엘 카르바할이 올린땅볼 크로스를 호날두가 쇄도하며 그대로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볼프스부르크가 1차전에서 잡은 두 골 차 리드는 전반 17분에 원점으로 돌아갔다.

전반 17분 호날두는 코너킥 상황에서 이번에는 헤딩슛으로 2-0을 만들면서 기세를 올렸다. 첫 골을 넣은 뒤 채 2분도 지나지 않아서였다.

세 번째 골로 레알 마드리드가 1,2차전 합계 점수에서도 앞서 가기 시작한 것은후반 32분이었다.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호날두가 직접 차 넣으면서 대역전승을 완성했다.

아주 강하게 찬 프리킥은 아니었지만 절묘하게 수비벽 사이를 빠져나간 공은 골키퍼 앞에서 한 차례 바운드 되면서 골문 안으로 향했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16골을 터뜨린 호날두는 2013-2014시즌 자신이 기록한 한 시즌 최다 골 기록(17골)에 한 골 차로 다가섰다.

지네딘 지단(프랑스)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승리로 2010-2011시즌부터 6년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해 1,2차전 합계 3-2로 이겼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후반 31분에 케빈 더 브라위너가 결승골을 뽑아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남은 4강 두 자리는 13일 열리는 FC바르셀로나-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벤피카(포르투갈) 경기 결과로 정해진다.

1차전에서는 FC바르셀로나가 2-1, 바이에른 뮌헨이 1-0으로 각각 승리했다.

4강 대진 추첨은 15일에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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