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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조별리그, 멕시코·피지·독일과 같은 조

등록 2016-04-15 00:20

신태용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신태용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오는 8월 개막하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조별리그 통과에 청신호를 밝혔다.

 한국은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올림픽 본선 조 추첨에서 멕시코, 피지, 독일과 C조에 편성됐다.

 1번 시드에 배정된 브라질, 아르헨티나, 멕시코, 일본 중 가장 피하고 싶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피한 것이 최상의 조 편성으로 평가된다.

 여기에 참가국 중 최약체로 꼽히는 피지와는 한 조가 됐다.

 멕시코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강팀이다. 하지만 그동안 한국이 남미 축구에 절대 열세였던 것을 고려하면 1번 시드에서는 가장 해볼 만한 팀으로 꼽힌다.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에서는 16위로 56위의 우리나라보다 40계단이 높지만, 23세 이하(U-23) 대표팀 간 전적에서는 2승4무1패로 한국이 앞선다.

 실제 4년 전 올림픽에서도 멕시코와 조별리그에서 같은 조에 편성됐는데,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피지는 한 번도 싸워본 적은 없지만, FIFA 랭킹이 182위로 참가국 중 최하위다.

 반드시 승점 3을 쌓아야 하는 상대다.

 가장 껄끄러운 상대로는 독일이 꼽힌다.

 독일은 FIFA 순위에서도 5위로 C조에서 가장 앞서있다. 또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선수들이 주축이 될 가능성이 커 부담스러운 상대가 될 수 있다.

 신태용 올림픽 대표팀 감독도 조 추첨 후 “독일만 피해라고 생각했는데, 같은 조가 됐다”며 “부담이 가는 팀”이라고 말했다.

 올림픽 대표팀 간 대결은 없었지만, 체력적인 부분에서 한국보다 앞서 있고 분데스리가에서 뛴 경험이 많아 쉽지 않은 상대가 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신문선 명지대 교수는 “유럽 등이 예전에는 올림픽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다가 최근 들어서는 좋은 선수들을 파견하고 있다”며 “독일은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다”고말했다.

 그러나 조 편성이 무난해 조별리그 통과를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는 평가다.

 김대길 KBSN스포츠 해설위원은 “이 정도면 최상”이라며 “독일은 21세 이하 선수들이 나온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그렇게 되면 더더욱 그렇다”고 기대했다.

 조별리그 통과시 붙게 되는 8강이 고비가 될 수 있다.

 D조에는 아르헨티나와 포르투갈, 알제리, 온두라스가 포진해 있기 때문이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때처럼 4강에 가려면 8강을 넘어야 하는데, 아르헨티나나 포르투갈 등은 만만치 않은 상대다.

 신 교수는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고비가 될 수 있다”며 “그래도 23세 대표팀은 아르헨티나와도 해볼 만하고, 경기를 거듭할수록 더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에서 뛰지 못하는 한국 선수들이 경기 감각을 회복하고, 와일드카드를 잘 이용한다면 밀릴 상황은 아니다”라고 내다봤다.

 김 위원은 “D조 1위가 예상되는 아르헨티나를 8강에서 피할 수 있도록 조 1위로 올라가는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한국 올림픽 대표팀이 우리가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잘해주고있기 때문에 중앙 수비만 보완된다면 동메달 이상까지도 가능하다”고 기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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