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와 경기에서 토트넘의 손흥민이 리그 3호 골이자 시즌 7호 골을 터뜨린 뒤 팀 동료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이날 손흥민은 선발 출전 기회에 ‘득점‘으로 화답했지만, 토트넘은 첼시에 2-2로 비겨 리그 우승이 좌절됐다. 런던 AFP=연합뉴스
토트넘 손흥민(24)이 선발 출전 기회에 ‘득점’으로 화답했다.
손흥민은 3일 (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첼시와 경기에서 리그 3호 골을 기록했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전반 44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스루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추가 골을 기록했다.
이날 손흥민은 지난 2월 5일 리버풀 전 이후 약 두 달 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상대 팀 선수를 가격해 3경기 출전 금지 처분을 받은 팀 동료 델리 알리 대신 출전했다.
손흥민은 경기 초반부터 활발하게 움직였다.
전반 24분 왼쪽 측면에서 첫 슈팅을 기록했고, 전반 28분엔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골대 왼쪽을 살짝 벗어났지만, 위력적인 슛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44분 득점을 기록하면서 침묵을 깼다.
그는 팀 동료 해리 케인이 상대 패스를 가로채는 것을 확인한 뒤 골대 앞으로 내달렸고,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골을 넣었다.
지난 1월 21일 레스터시티전 이후 약 3개월 보름 만에 골 맛을 봤다.
이날 경기는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토트넘에게 매우 중요했다.
비기거나 패할 경우 리그 1위 레스터시티에 우승을 내주게 돼, 손흥민의 골은 더욱 값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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