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클럽축구의 최고봉을 가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팀이 가려졌다.
동아시아와 호주 등 동부권 싸움에서는 한국의 FC서울과 전북, 중국의 산둥 루넝과 상하이 상강 네 팀이 8강에 올랐다. 일본의 16강 진출팀이었던 우라와 레즈와 FC도쿄는 각각 한국의 서울, 중국의 상하이에 덜미를 잡혀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호주도 동아시아 소속 팀으로 멜버른 빅토리와 시드니FC가 16강에 올랐지만, 각각 한국의 전북과 중국의 산둥에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8강 싸움에서는 한국과 중국의 프로팀만이 올라간 셈이다.
중동과 중앙아시아의 서부권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의 로코모티프, 아랍에미리트의 알 나스르, 카타르의 엘 자이시, 아랍에미리트의 알 아인이 8강에 진출했다. 남태희가 속한 카타르의 레퀴야는 엘 자이시와의 2차전에서 4-2로 승리했으나, 1차전 0-4 패배를 극복하지 못하고 합계 4-6으로 8강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 남태희는 2차전에서 페널티킥을 성공하는데 만족했다. 이명주가 속한 알 아인은 이란의 조브아한을 제치고 8강행에 성공했다. 8강 대전 추첨은 6월9일 열리며, 8월 말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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