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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모리뉴 시대…“2020년까지 이끈다”

등록 2016-05-27 20:16수정 2016-05-27 20:30

영국 언론, “연봉은 1200만파운드(208억원)로 추산”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조제 모리뉴(53) 감독 시대가 열렸다.

맨유는 27일(한국시각) “모리뉴 감독이 2016~2017시즌부터 맨유의 지휘봉을 잡는다. 2020년까지 3년 계약을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영국 언론은 모리뉴 감독의 연봉을 1200만파운드(208억원)로 추산했다. 모리뉴 감독은 지난해말 첼시 사령탑에서 물러난 뒤 5개월여 만에 세계 최고의 팀에 다시 자리를 잡았다. ‘스페셜 원’이라는 별칭처럼 그의 지도력에 대한 맨유의 기대가 반영된 영입이다.

모리뉴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에서 “맨유의 사령탑이 되는 것은 특별한 영광이다. 맨유는 전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는 클럽이다. 다른 클럽들이 따라올 수 없는 신비로움과 로맨스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항상 올드 트래퍼드(맨유 홈구장)를 동경해왔다. 맨유를 빨리 지휘하며 팬들의 엄청난 지지를 받고 싶다”고 덧붙였다. 에드 우드워드 맨유 부회장은 “조제는 매우 단순하게 오늘날 축구경기에서 최고의 감독”이라고 추켜세웠다.

모리뉴 감독은 팀 전력 강화를 위해 당장 파리생제르맹에서 뛰었던 최강의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 모리뉴 감독은 이탈리아 인터밀란을 지휘하던 시절 이브라히모비치와 끈끈한 관계를 형성했다. 자유계약선수가 된 이브라히모비치는 “모리뉴 감독은 맨유를 다시 정상의 팀으로 복원시킬 것”이라며 신뢰를 보냈다고 <비비시>가 전했다. 모리뉴는 1992~1993시즌부터 25경기 이상을 지휘한 프리미어리그 감독 가운데 가장 승률이 높은 지도자라고 비비시는 전했다. 전임 앨릭스 퍼거슨 감독을 2위로 제쳤다.

모리뉴의 맨유 감독 부임으로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는 볼거리가 크게 늘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시절 서로 자존심 싸움을 벌였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맨체스터 시티 부임 예정)와 펼치게 될 라이벌전은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때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었던 모리뉴 감독은 당시 바르셀로나 감독이었던 과르디올라와 심심치 않게 신경전을 벌였고, 두 사람의 최고 지도자 경쟁으로 인한 앙금은 아직도 남아 있다. 맨체스터 라이벌인 두 팀은 7월25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프리 시즌 경기에서 격돌할 예정이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사진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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