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지 인판티노(46·스위스) 국제축구연맹(FIFA)회장이 부임 3개월여 만에 징계를 당할 위기에 놓였다.
독일 매체 벨트 지는 2일(현지시간) “인판티노 회장이 FIFA 윤리위원회로부터 윤리 규정 위반에 대한 조사를 받고 있다”며 “부적절한 행위가 드러나면 90일간 직무정지를 받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그가 FIFA 고위 관계자들에게 논란이 될 만한 FIFA 평의회(구 FIFA 집행위원회) 회의의 녹취록 삭제를 지시했다는 이메일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스위스 일간지 타게스안차이거는 녹취록 삭제를 위해 FIFA 고위 관계자들끼리 주고받은 이메일 복사본을 공개했다.
그러나 FIFA 윤리위원회는 인판티노 회장이 공식적인 조사를 받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 부인하면서도 사전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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