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축구대표팀 드미트리 파예가 20일(한국시각)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유로 2016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스위스와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하고 16강 진출이 확정된 뒤 박수를 치고 있다. 릴/EPA 연합뉴스
골대만 두번 때린 프랑스가 스위스와 0-0으로 비기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프랑스는 20일(한국시각)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2016 유럽축구대회(유로 2016)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스위스와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2승1무(승점 7)가 된 프랑스는 조 1위, 스위스는 1승2무(승점 5) 조 2위로 모두 16강에 올랐다. 스위스가 유로 16강에 진출한 것은 처음이다. 같은 시각 벌어진 또 다른 A조 3차전에서는 알바니아가 루마니아를 1-0으로 이겨 1승2패(승점 3) 3위를 차지했다. 루마니아는 1무2패. 알바니아는 성적이 좋은 3위팀에게 주어지는 16강 카드를 기대하고 있다.
일찍이 2승으로 16강에 올랐던 프랑스의 공격력이 매서웠다. 특히 전반 17분 미드필더 폴 포그바와 후반 32분 공격수 드미트리 파예는 각각 날카로운 슈팅으로 스위스의 골대를 맞혔다. 포그바는 그라운드 사방을 누비면서도 스피드를 줄이지 않는 돌파력으로 스위스의 후방을 괴롭혔다. 후반 18분 투입된 파예도 골 가로대를 맞히는 슈팅을 선보였다. 파예는 3경기 연속골에 도전했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같은 조의 알바니아는 루마니아와의 A조 3차전에서 전반 43분 따낸 아르만도 사디쿠의 헤딩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유로 무대에서 처음 승리한 알바니아는 각 조 6개 3위 팀 가운데 4팀에 주어지는 16강 진출권을 노린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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