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요하임 뢰브 감독. 연합뉴스.
유로2016 4강전서 프랑스에 0-2 패
골·경기 결과 제외하면 앞섰다고 자평
“결승전, 프랑스가 포르투갈 꺾을 것”
골·경기 결과 제외하면 앞섰다고 자평
“결승전, 프랑스가 포르투갈 꺾을 것”
독일 축구대표팀의 요아힘 뢰브 감독이 프랑스에 패한 뒤에도 경기 내용에서는 독일이 앞섰다고 주장했다.
독일은 8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4강전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ESPN은 뢰브 감독이 경기 후 “골과 경기결과만 빼면 우리 팀이 더 나았다”면서 “전반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허용한 것은 운이 없었다. 또 우리가 기회에서 골을 넣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고 전했다.
이날 독일은 수비적으로 나선 프랑스를 상대로 공 점유율 65%를 기록할 정도로 몰아붙였지만, 결과는 0-2 패배였다.
독일은 17개의 슈팅을 때렸지만, 유효슈팅은 6개에 불과했다.
뢰브 감독은 “2-0으로 이겼다면 이길 자격이 있는 것”이라고 프랑스를 축하하며 “결승전에서 프랑스가 포르투갈을 꺾으리라 본다. 지금까지 포르투갈의 경기는 인상적이지 않았다”고 전망했다.
그는 마리오 고메스와 사디 케디라 등이 부상으로 빠진 데 대해 “대체하기 힘든 선수들”이라고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오늘 출전 선수들은 제 지시를 모두 이행했다. 그들을 나무랄 게 없다”고 격려했다.
이어 "좋은 대회였다”면서 "선수들이 열심히 노력했고, 훌륭한 팀 정신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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