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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황새’ 처음 날다

등록 2016-07-17 21:53수정 2016-07-17 21:58

박주영 중거리 결승골
황선홍의 FC서울 첫승

황선홍 FC서울 감독이 1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한 뒤 팬들을 향해 손뼉을 치며 인사하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황선홍 FC서울 감독이 1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한 뒤 팬들을 향해 손뼉을 치며 인사하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박주영의 통렬한 중거리포가 골망을 흔들자, 황선홍 감독은 주먹을 불끈 쥐었다. 지난달 말 FC서울 사령탑 부임 뒤 고대하던 첫 승이 박주영의 골로 굴러왔기 때문이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FC서울이 1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후반 10분 터진 박주영의 역전 결승골로 2-1로 이겼다. 황 감독은 지난달 말 사령탑 부임 이래 K리그에서 1무2패 뒤 첫 승을 올렸다. 주중 전남 드래곤즈를 승부차기 끝에 꺾었지만 축구협회컵 8강전이었다.

황선홍 감독의 첫 승이 쉽지는 않았다. 서울은 전반 8분 인천의 케빈한테 선제골을 얻어맞아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전반 26분 다카하기의 코너킥을 데얀이 헤딩으로 처리하려는 순간 상대의 실수로 인천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 10분 아크 앞에서 박주영이 통렬한 중거리 역전포를 터뜨려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박주영은 22m가 넘는 거리에서 위력적인 슈팅을 정확하게 꽂았다.

수비와 공격의 짜임새가 좋은 인천은 거세게 몰아붙였고, 후반 36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선제골의 주인공 케빈이 찬 페널티 기회는 서울의 문지기 유상훈의 선방으로 무산됐다. 이후에도 예리하게 골문을 파고들며 만회골을 노렸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황선홍 감독은 “체력적으로 힘들어 불안한 점이 없지 않았지만 선수들을 믿었다. 부족하지만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FC서울은 승점 34로 하루 만에 2위 자리를 되찾았고, 20일 주중 전북 현대와의 K리그 안방 경기에서 연승에 도전한다.

한편 상주 상무는 포항 스틸러스를 2-0으로 꺾었고, 성남도 수원 삼성을 2-1로 제쳤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17일 전적
인천 유나이티드 1-2 FC서울, 수원 삼성 1-2 성남FC, 포항 스틸러스 0-2 상주 상무

16일 전적
울산 현대 3-2 광주FC, 제주 유나이티드 1-2 전북 현대, 수원FC 1-2 전남 드래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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