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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새와 봉동이장의 상암벌 격돌

등록 2016-07-19 15:19수정 2016-07-19 16:08

FC서울 20일 홈에서 전북과 리그 21라운드
황선홍 FC서울 감독이 지난 17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인천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선홍 FC서울 감독이 지난 17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인천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록은 깨지라고 있는 것이다.”

전북 현대와의 결전을 앞두고 ‘황새’ 황선홍(48) FC서울 감독이 한 말이다. 20일(저녁 7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6 K리그 클래식 21라운드 홈경기에서 시즌 개막 이후 20경기 무패(11승9무 승점 42)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봉동이장’ 최강희(57) 감독의 전북 현대를 반드시 잡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황선홍 감독은 지난 18일 미디어데이에서 “전북은 리그 선두이고, 좋은 팀이다. 전북전은 상당히 중요하고 좋은 흐름을 가져갈 수 있는 중요한 일정이다. 부산 아이파크 감독 시절에 전북의 무패행진을 깬 적이 있다”고 했다. 황 감독은 6월말 FC서울 감독 지휘봉을 잡은 뒤 3연패 수렁에 빠졌으나 최근 2연승을 올리며 한숨을 돌렸다. FC서울은 10승4무6패 승점 34로 리그 2위다. 이번에 전북을 반드시 잡아야 승점 차를 5점으로 줄일 수 있다. 그러나 FC서울은 골잡이 아드리아노가 징계를 받아 출전할 수 없어 공격력이 약화됐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봉동이장’이라 자처하며 10년 이상 전북 현대를 이끌고 있는 최강희 감독. <한겨레> 자료사진
‘봉동이장’이라 자처하며 10년 이상 전북 현대를 이끌고 있는 최강희 감독. <한겨레>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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