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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손흥민, 독일로 떠나고 싶어 했다”

등록 2016-09-19 10:37수정 2016-09-19 13:40

토트넘의 손흥민(오른쪽)이 19일(한국시각)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와의 안방 경기에서 왼발 슛을 하고 있다. 런던/AFP 연합뉴스
토트넘의 손흥민(오른쪽)이 19일(한국시각)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와의 안방 경기에서 왼발 슛을 하고 있다. 런던/AFP 연합뉴스
토트넘의 공격수 손흥민(24)이 독일행을 원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19일(한국시각)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안방 경기 선덜랜드전 승리(1-0) 뒤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끝난 뒤 손흥민이 독일로 가고 싶어 했다. 그러나 선수가 원하는 것이 있고, 구단의 결정도 있다. 손흥민이 결국 잔류 결정을 받아들였고, 포지션 경쟁을 했다”고 밝혔다. 8월 말 마감된 유럽축구 이적 시장에서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로 옮길 수 있는 후보로 거론됐다. 손흥민도 “나를 인정해준다는 것은 좋을 일”이라며 볼프스부르크의 이적 요청에 대해 당시 싫은 내색을 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토트넘이 손흥민의 이적 의향을 꺾고 토트넘에 남도록 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손흥민은 전후반 풀타임을 종횡무진하며 진가를 선보였다. 골은 후반 14분 해리 케인이 넣었지만, 손흥민의 움직임이 더 많은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코너킥을 전담해 날카롭게 공을 배달했고, 전반 38분에는 땅볼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기도 했다. 축구해설자인 티에리 앙리는 “손흥민이 문전으로 수차례 훌륭한 크로스를 올렸다. 선수들이 제대로 갖다 댔다면 어시스트를 기록했을 것이다. 토트넘에서 활약할 만한 선수임을 보여 주었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지난주 AS모나코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토트넘 패배)에서 전반만 뛰고 교체된 뒤 불만을 표출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전반 실점의 빌미가 됐던 경쟁자 에릭 라멜라는 그대로 뛰었기에 손흥민의 마음이 좋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기 뒤 손흥민은 “모나코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때 실망을 많이 했다. 그래서 오늘 경기에서 더 잘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 덕분에 행복하다. 손흥민의 활약은 환상적이었다”고 칭찬했다.

한편 유럽축구통계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선덜랜드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손흥민에게 8.3을 줬다. 이 점수는 양 팀을 통틀어 두 번째 높은 점수로 득점에 성공한 해리 케인(8.1점)보다 높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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