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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해외리그

서정원 감독 열 받았다

등록 2016-09-21 21:30수정 2016-09-21 22:02

K리그 클래식 31라운드 광주FC 원정
이상호 선제골 앞서다 후반 동점 허용
FC서울, 울산 현대, 인천UTD는 ‘극장골’
후반 추가시간 7분을 훌쩍 넘기고도 결승골은 터지지 않았다. 결국 1-1 무승부. 경기 내내 심판 판정에 못 마땅해 하던 서정원 수원 삼성 감독은 불만에 가득찬 표정으로 경기장을 떠날 줄 몰랐다.

21일 저녁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2016 K리그 클래식 31라운드에서 수원 삼성이 광주FC를 맞아 전반 1분 만에 터진 이상호의 선제골로 기분 좋게 출발했으나 후반 17분 김민혁에게 헤딩골을 내주며 1-1로 비기고 말았다. 문전 중앙에서 홍철의 연결을 받은 이상호는 수비 벽을 제치고 오른발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그러나 광주FC는 후반 중반 미드필드 중앙에서 이으뜸의 왼발 프리킥 때 김민혁이 문전으로 파고들면서 헤딩골을 성공시켰다. 순간 서정원 감독은 오프사이드라고 강하게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오프사이드성으로 보였으나 주심은 골을 인정했다. 리그 중하위권으로 처져 있는 수원 삼성은 이로써 7승15무9패 승점 36에 그치며 상위 스플릿 진출이 사실상 힘들어졌다.

반면 전남 드래곤즈는 광양 홈경기에서 상주 상무를 맞아 후반 37분 터진 최효진의 극적인 결승골로 1-0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11승9무11패로 승점 42가 돼 상위 스프릿 진출에 불씨를 살렸다. 최효진은 자일이 문전으로 올려준 크로스를 그림 같은 다이빙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문을 갈랐다.

K리그 클래식은 33라운드까지 마친 뒤 상·하위 스플릿을 구분하는데, 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수원은 전남과의 승점 차가 6점으로 벌어졌다. 수원은 남은 2경기를 다 이기더라도 다른 팀 경기를 지켜봐야 한다.

이날 3곳에서는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이 터졌다. FC서울은 수원FC와의 원정에서 후반 추가시간 3분 넘어 터진 윤주태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고요한이 오른쪽 외곽에서 문전으로 찔러준 공을 윤주태가 문전 쇄도하면 골을 성공시켰다. 인천 유나이티드도 포항 스틸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2분 박세직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울산 현대도 안방경기에서 성남FC를 맞아 후반 추가시간 2분 이정협의 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21일 전적

광주FC 1-1 수원 삼성, 전남 드래곤즈 1-0 상주 상무, 수원FC 0-1 FC서울, 울산 현대 2-1 성남FC, 포항 스틸러스 0-1 인천 유나이티드, 제주 유나이티드 2-2 전북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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