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서울 올림픽 이래 장애인 축구행사를 개최해온 곰두리사랑회의 회원과 축구대회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곰두리사랑회 제공
장애인 축구 저변 확산을 꾀하는 곰두리사랑회 축구대회가 29일 열린다.
곰두리사랑회(회장 신철순)는 27일 “2017 Joma 코리아 곰두리사랑회 축구대회가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대회 참가팀은 뇌성마비 등 장애선수로 구성된 곰두리사랑회와, 후원회원으로 이뤄진 진주동중, 안양가향, Joma 코리아, 희망FC, 서울가향, 여럿이함께 등이다. 이들은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돌아가며 경기를 펼친다. 곰두리 사랑회 후원회(회장 이회택)와 대한축구협회, Joma 코리아, 험멜 코리아 등이 힘을 보탠다. 개인으로는 서예가인 열암 송정희, 화가인 청전 박채배, 조광래 대구FC 대표, 서정원 수원 삼성 감독 등이 물품을 내놨다.
신철순 회장은 “1988년 서울올림픽 대회에 출전했던 장애인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을 모아 30년 가까이 장애인 축구의 저변 확대와 재활을 위한 행사를 이끌고 있다. 이런 대회를 통해 장애인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전 10시 시작되는 개막 행사에는 박모세군과 어머니 조영애님의 재능기부 특별공연이 펼쳐지고 민중 가수 손병휘가 출연한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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