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제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수원 삼성과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수원의 조나탄(7번)이 결승골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제주/연합뉴스
전북 현대가 골대 불운에 울었다.
전북은 30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2017 케이이비(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8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46분 상대 여봉훈의 골로 0-1로 패했다. 전북은 5승2무1패로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전북은 화려한 공격진을 앞세워 광주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35분 에두의 슈팅은 골 가로대를 맞고 나왔다. 이어 전반 종료 직전에는 오히려 실점하며 주춤했다. 후반엔 거센 추격전을 폈으나 18분 정혁의 프리킥과 28분 이승기의 오른발 슈팅이 모두 골대를 맞으면서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제주 경기에서는 수원 삼성이 김민우(전19분)와 조나탄(후36분)의 골로 제주 유나이티드를 2-1로 이겼다. 수원은 2승5무1패, 제주는 4승2패2무. 대구FC는 전반 36분과 후반 15분 연속골을 터뜨린 에반드로를 앞세워 FC서울을 안방에서 2-1로 꺾었다. 서울의 박주영은 후반 페널티킥을 넣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30일 K리그 전적
광주 1-0 전북, 제주 1-2 수원, 대구 2-1 서울, 인천 1-2 울산
29일 K리그 전적
포항 1-2 상주, 전남 2-1 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