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이 10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애초 7월22일 도입할 예정이었던 비디오 판독 시스템을 7월1일로 앞당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비디오 판독은 K리그 클래식 경기에만 일단 적용된다.
프로축구연맹은 네덜란드에서 도입한 비디오 판독 시스템을 2군리그에서 시험하고 있고, 심판들에 대한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비디오 판독 시스템은 득점이나 페널티킥 선언, 레드카드에 따른 직접 퇴장, 선수에게 카드를 주는 상황 등 4가지 경우에만 적용된다. 비디오 판독 시스템의 활용은 주심의 권한이다. 주심이 판정을 하고 나서 의심쩍은 부분이 있으면 비디오 판독 심판과 무선 교신을 통해 도움을 받는다. 감독이나 선수가 비디오 판독을 요청할 수 없다.
프로축구연맹은 “2017 국제축구연맹 20살 이하 월드컵에서도 비디오 판독 시스템을 가동한다. 이번 20살 이하 월드컵의 사례를 기준으로 K리그의 비디오 판독 시스템을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로축구는 최근 잇따라 오심이 발생하자 대책을 고심해왔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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