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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출발이 좋다

등록 2017-05-20 23:08수정 2017-05-20 23:27

20살 월드컵 개막 기니전 3-0
이승우, 임민혁, 백승호 연속골
신 감독 “긴장했지만 잘 했다”
이승우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살 월드컵 조별리그 A조 기니의 경기에서 백승호가 팀의 세번째 골을 넣자 기뻐하고 있다. 전주/연합뉴스
이승우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살 월드컵 조별리그 A조 기니의 경기에서 백승호가 팀의 세번째 골을 넣자 기뻐하고 있다. 전주/연합뉴스
4강 너머를 꿈꾸는 신태용호가 아프리카의 난적 기니를 꺾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연맹(FIFA) 20살 이하 월드컵 A조 1차전에서 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A)-임민혁(서울)-백승호(바르셀로나B)의 릴레이골로 3-0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잉글랜드와 1승으로 공동 조 1위에 올랐다. 기니와 아르헨티나는 각각 1패를 안았다. 한국은 23일 아르헨티나와 2차전을 벌인다.

수비보다 공격에서 강점이 있는 신태용호의 장점이 드러났다. 이승우의 첫골로 기선을 제압한 한국의 공격력이 폭발하면서 대승을 거뒀다. 4만여 관중도 골 폭죽에 박수를 보냈다.

한국은 이날 기니를 상대로 이승우-조영욱(고려대)-백승호(바르셀로나B)를 최전방 ‘삼각편대’로 내세운 4-3-3 전술을 꺼내 들었다. 중원에는 이진현(성균관대)-이상헌(울산)-이승모(포항)가 배치됐고, 포백에는 우찬양(포항), 이상민(숭실대), 정태욱(아주대), 이유현(전남)이 늘어섰다.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고려대)에게 돌아갔다.

초반 탐색전부터 기니의 문을 두드린 한국의 첫골은 전반 36분 이승우의 발끝에서 터졌다. 상대 진영 중앙에서 혼자 드리블을 하며 치달은 이승우는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했고, 공은 상대 수비수의 몸에 맞고 굴절되면서 골망 구석을 흔들었다. 이후 기세를 탄 한국은 전반 종료 직전 조영욱이 추가골을 넣었지만, 이번 대회 도입된 비디오 판독에 의해 무효가 됐다. 이승우가 기니 골지역 왼쪽을 돌파해 패스한 공이 엔드라인을 넘어간 상태에서 조영욱에게 연결됐다는 것이다

한국은 후반 수비를 강화하면서도 예리하게 파고들었고, 결국 후반 31분 이승우가 아크 부근에서 찔러준 패스를 임민혁이 침착하게 차 넣어 간격을 벌렸다. 후반 36분에는 백승호가 정태욱의 헤딩패스를 받은 뒤 골키퍼를 넘기는 재치있는 슛으로 쐐기를 박았다. 이승우는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신태용 감독은 “선수들이 보이지 않게 긴장했다. 이겨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감이 있었다. 그래도 첫 경기 치고는 최선을 다했고, 또 결정력도 살아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태용호는 내심 1983년 멕시코 4강 신화를 넘는 성적을 꿈꾸고 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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