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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25년 소꿉친구와 이달 결혼식

등록 2017-06-09 10:47수정 2017-06-09 11:08

오랜 연인과 두 아들 둔 메시, 정식 혼인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의 리오넬 메시가 9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브라질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훈련하고 있다. 멜버른/EPA 연합뉴스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의 리오넬 메시가 9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브라질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훈련하고 있다. 멜버른/EPA 연합뉴스
세계적인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30·FC바르셀로나)가 오랜 연인 안토넬라 로쿠소(29)와 이달 말 정식으로 결혼한다.

<아에프페>(AFP) 통신은 9일(한국시각) 메시와 로쿠소의 결혼식이 30일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에서 열린다고 보도했다. 로사리오는 메시와 로쿠소의 고향이다. 로쿠소는 메시가 5살 때부터 알고 지낸 소꿉동무로 오랜 기간 알고 지냈고, 2008년부터 연인으로 발전했다. 2012년에 첫아들 티아고를, 2015년엔 둘째 아들 마테오를 얻었으나 정식으로 결혼하지는 않았다.

로사리오의 대성당에서 열리는 결혼식에는 루이스 수아레스 등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상당수 참석할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메시는 2016~2017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37골을 터뜨리는 등 맹활약했다. 최근에는 바르셀로나와 최장 2022년까지 계약 연장에 기본적으로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와 함께 세계 축구의 양웅으로 칭송받는 메시는 소박하고 조용한 성격으로, 모델들과 어울리는 외향적이고 화려한 호날두와 대조된다. 스페인 축구팬들은 “메시는 하늘에서 내려왔고, 호날두는 지상의 최고 선수”라며 두 선수의 실력을 비교하기도 한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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