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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2골 강원의 힘

등록 2017-06-25 21:18수정 2017-06-25 22:02

수원과의 경기서 멀티골 3-3 이끌어
‘공격축구’ 서울은 상주에 1-2 덜미
25일 저녁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K리그 클래식 FC서울과 상주 상무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상주의 김호남(오른쪽)이 홍철의 축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25일 저녁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K리그 클래식 FC서울과 상주 상무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상주의 김호남(오른쪽)이 홍철의 축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대표팀에 갔다가 온 이근호, 몸놀림이 달랐다.

강원FC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6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이근호의 멀티골로 3-3 무승부를 일궈냈다. 수원은 막판 조원희의 수비 실수로 승리의 기회를 잃었다. 강원은 7승4무5패(승점 25)로 4위, 수원은 6승6무4패(승점 24).

강원은 초반 조나탄의 선제골로 0-1로 뒤졌으나 이근우가 전반 26분 문창진의 코너킥을 그림같은 발리슛으로 연결해 쫓아갔고, 1-3으로 뒤진 후반 32분에도 이근우가 코너킥 상황에서 짧은 패스를 받은 뒤 반대쪽 골망으로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기막힌 슈팅으로 2-3으로 따라 붙었다. 이어 후반 45분 수원 조원희의 헤딩 실수로 자책골이 터지면서 귀중한 무승부를 일궈냈다.

FC서울은 상주 상무와의 안방 경기 1-1 상황 막판 데얀이 일대일 기회에서 찬 공이 왼쪽 골대에 맞고 튕긴 뒤 다시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과 이어진 실점으로 1-2 역전패를 당했다. 상주의 김호남은 역습 상황에서 김태환이 올려준 공을 골키퍼 앞에서 그대로 차 넣어 승패를 갈랐다. 전북 현대와 대구FC의 경기는 2-2로 비겼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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