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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곤 축구협회 기술위원장 선임

등록 2017-06-26 14:03수정 2017-06-26 21:22

기술위원회 구성 뒤 대표팀 감독 뽑을 예정
“어려운 상황서 맡아 최선을 다하겠다” 각오
대한축구협회 신임 기술위원장으로 선임된 김호곤 부회장이 2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팀 2002 세탁기 전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 신임 기술위원장으로 선임된 김호곤 부회장이 2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팀 2002 세탁기 전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호곤(66)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기술위원장으로 선임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6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이용수 전 위원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기술위원장에 김호곤 부회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새로 선임된 김호곤 기술위원장은 곧 기술위원회를 구성해 국가대표팀 사령탑 선임에 나설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한국축구가 위기상황이어서 비상 기술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한국 축구의 전문가이고 선수들을 잘 아는 K리그 클래식 감독들이 잠정적으로 기술위원으로 들어와 자문하는 방식도 그 가운데 하나다.

김호곤 위원장은 “대표팀이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에서 기술위원장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부족하지만, 한국 축구를 위해 마지막 봉사를 한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970년대 국가대표 수비수로 활약한 김 위원장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 1988년 서울 아시안게임, 1988년 서울 올림픽,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때 대표팀 코치를 맡은 바 있다. 김 위원장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당시 대표팀 감독을 맡아 8강 진출을 이끌었고, 이후 부산 아이파크와 울산 현대 감독을 지냈다. 특히 울산을 이끌면서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역습에 나서 ‘철퇴 축구’라는 신조어를 만들었고, 2012년에는 울산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K리그 사랑탑에서 물러난 이후에는 2015년부터 축구협회 부회장으로 재직했다.

김대길 해설위원은 “위기 상황에서 중량감 있는 어른이 중책을 맡았다. 새 위원장은 대표팀이 월드컵 본선에 나갈 수 있도록 축구인들의 지혜를 모으고 결집시켜야 한다. 한국 축구가 위기라는 생각으로 모든 축구인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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