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염기훈이 2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K리그 클래식 대구FC와의 경기에서 골을 성공시킨 뒤 좋아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서정원 수원 감독이 신예 유주안(19)의 활약에 활짝 웃었다.
수원 삼성은 2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조나탄과 염기훈, 유주안의 골로 대구FC를 3-0으로 완파했다. 지난 경기에서 프로 데뷔골을 터뜨렸던 유주안은 두 경기 연속골로 팀 승리를 거들었다. 유주안은 이미 대구 선수 2명이 퇴장당한 후반 막판 염기훈의 패스를 받아 안정적으로 득점해 잠재력을 드러냈다. 수원은 6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 조나탄은 9호골을 만들어냈고, 이날 1골2도움을 기록한 염기훈은 단일 클럽 최다 도움 1위(70도움)에 올랐다.
전북 현대는 포항 스틸러스와 벌인 원정경기에서 이동국의 2골과 에두의 추가골로 3-1 승리를 거뒀다. 전북은 가장 먼저 10승(5무2패) 고지에 올라서며 승점 35로 선두를 내달렸다. 포항(승점 25)은 2연패에 빠지며 6위로 내려앉았다.
광양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FC서울이 전남 드래곤즈와 2-2로 힘겹게 비겼다. 서울은 1-2로 끌려가던 후반 36분 고요한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박주영이 성공시키며 승점 1점을 챙기는 데 만족했다. 전남 자일은 1-1이던 후반 17분 정규리그 12호골을 터뜨려 득점 단독 1위가 됐다.
강원FC는 광주FC와 안방 경기에서 4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2-2로 비겼고, 제주 유나이티드도 인천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겼다. 상무와 울산은 0-0.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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