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28일 서울 마포구 신라스테이에서 열린 K리그 CEO 워크숍에 앞서 기자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는 31일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8월14일 오전 10시 축구회관에서 이란(8월 31일) 및 우즈베키스탄(9월 5일)과 월드컵 최종예선 9~10차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소집훈련은 8월21일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번 소집훈련은 대한축구협회가 한국프로축구연맹의 협조를 얻어 대표팀 소집 규정보다 일주일 앞서 이뤄지게 됐다. 그러나 해외파는 8월28일부터 소집돼 여전히 전체 훈련을 하기에는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 신 감독은 K리그 선수들을 많이 발탁할 전망이다. 해외파 선수 가운데서는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등에서 최근 4골을 터트린 황희찬(잘츠부르크)이 승선 1순위로 꼽히고, 팔 부상과 무릎 부상으로 각각 재활에 집중하는 손흥민(토트넘)과 기성용(스완지시티)이 호출받을지 관심을 끈다.
K리그 선수들의 경기력을 파악한 신 감독은 8월5일 중국 광저우를 방문해 김영권(광저우 헝다) 등 중국파 수비수들을 둘러보면서 해외파 구성을 마무리한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