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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손흥민 합류…이란전 승리 벼른다

등록 2017-08-28 20:44수정 2017-08-28 21:43

대표팀 황희찬 손흥민 등 26명 함께 첫 훈련
31일 이란전 필승 위한 신 감독 ‘비책’ 주입
전문가 “동기부여 개인능력 앞서 좋은 경기”
이란과의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을 사흘 앞둔 28일 저녁 경기도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소집 훈련에서 이동국, 황희찬, 손흥민 등 선수들이 가볍에 몸을 풀고 있다. 파주 연합뉴스
이란과의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을 사흘 앞둔 28일 저녁 경기도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소집 훈련에서 이동국, 황희찬, 손흥민 등 선수들이 가볍에 몸을 풀고 있다. 파주 연합뉴스
딱 이틀 남았다. 신태용 감독의 비책은 무엇일까?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28일 저녁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해외파 합류로 26명 완전체를 이룬 대표팀의 본격 조련에 들어갔다. 황희찬(잘츠부르크) 손흥민(토트넘) 권창훈(디종) 등 핵심 전력이 들어와 그동안 수비 중심의 훈련에서 벗어나 공격 조합을 측정하고 정예화할 것으로 보인다. 훈련은 비공개.

31일 밤 9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차 이란전은 질 수 없는 경기다. 이겨야 본선행 길도 밝아지고, 9월5일 우즈베키스탄 원정 자신감도 높일 수 있다. 하재훈 전 에스케이 감독은 “첫날부터 신 감독이 생각하는 전술을 선수들한테 주입시킬 것이다. 전술을 잘 이해하고 동기부여가 확실한 선수들을 중심으로 이란전 선발 명단을 가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일단 팀 분위기는 매우 좋다. 맏형 이동국(전북)을 비롯해 모두 한국 축구의 월드컵 본선행을 위해 몸을 사르겠다는 각오로 똘똘 뭉쳤다. 시간은 3일밖에 없지만 효율적인 전술훈련으로 강팀을 만들어낼 수 있다. 하재훈 감독은 “신 감독이 수비는 어느 선부터 압박에 들어갈지, 공격은 어느 선부터 시작할지를 확고하게 주입시킬 것이다. 선수들이 이해를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선수들도 이런 점을 잘 알고 있다. 이날 합류한 황희찬은 “무릎이 좀 아프지만 투입된다면 최선을 다해 뛸 것”이라고 말했다. 오른 팔목에 여전히 붕대를 감은 손흥민은 “몸 상태는 괜찮다. 이란전에서 풀타임을 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태용 감독은 “마침내 26명 전원이 훈련을 하게 됐다. 이란전에 나설 23명의 선수는 물론 베스트 11에 대해선 노코멘트다. 베스트 11은 경기 당일에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수비수 김영권(광저우 헝다)을 주장으로 선택한 신 감독은 중앙 미드필드와 수비 진형을 두텁게 하면서 공격수들한테도 최전방부터 강력한 압박을 주문하고 있다. 어차피 대량 득점은 어렵다. 한 방에 승패가 갈릴 수 있기 때문에 세트피스에서도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 김대길 해설위원은 “안정적인 이란 수비를 무너뜨리기 위해서는 측면에서 활로를 열어야 한다. 우리 선수 개개인의 능력을 볼 때 이란보다 앞선다.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6만4천여 만원 관중의 ‘붉은 물결’ 응원도 한국의 힘이다.

카를루스 케이로스 감독이 이끄는 이란팀은 이날 파주스타디움에서 훈련을 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최고의 컨디션을 지닌 최고의 선수를 출전시켜 이기는 경기를 하는 것이 목표다. 월드컵 예선 처음부터 그랬다. 한국전에서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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