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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벼락슛’으로 시즌 첫골

등록 2017-09-14 07:48수정 2017-09-14 21:27

챔스리그 도르트문트 상대 전반 4분 선제골
토트넘 3-1 승리에 기여
대표팀 부진 씻고 골 가뭄 해소
호날두 2골 메시와 골 경쟁 가속
토트넘의 손흥민이 14일(한국시각) 런던 웸블리경기장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1차전에서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전반 4분 선제골을 터뜨린 뒤 좋아하고 있다. 런던/AFP 연합뉴스
토트넘의 손흥민이 14일(한국시각) 런던 웸블리경기장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1차전에서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전반 4분 선제골을 터뜨린 뒤 좋아하고 있다. 런던/AFP 연합뉴스
손흥민이 본디 골잡이로 돌아왔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25)은 14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경기장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도르트문트와의 홈 1차전에서 전반 4분 선제골로 3-1 승리를 거들었다. 손흥민의 시즌 1호골이다. 한국 대표팀 공격수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마지막 두 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했던 손흥민은 이날 골로 갈증을 풀어냈다. 잉글랜드 무대 진출 이후 30번째 골이다.

손흥민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벼락 슈팅으로 판을 갈랐다. 중앙선 부근에서 해리 케인이 왼쪽 앞으로 길게 패스를 내주자, 손흥민이 빠르게 달려가며 왼쪽 골지역까지 파고든 뒤 강력한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 수비를 속이는 동작부터 골키퍼와 골대 사이의 좁은 공간을 노린 슈팅까지 순도가 높았다. 손흥민은 후반 6분에도 케인이 한순간에 찔러준 패스를 받아 역시 아크 부근에서 한 명을 속인 뒤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골대 위로 넘어갔다. 손흥민은 수비수 다리에 걸리긴 했지만, 후반 26분에도 날카로운 슈팅을 작렬시켰다.

토트넘은 전반 11분 도르트문트의 안드리 야르몰렌코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케인의 멀티골(전15분, 후15분)로 난적 도르트문트를 제압했다. 도르트문트의 골잡이 에메리크 오바메양의 후반 11분 골은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토트넘이 덕을 봤다. 손흥민은 후반 38분 무사 시소코와 교체됐으며, 그라운드를 나갈 때는 관중들이 기립박수를 보냈다. 영국의 통계 사이트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케인(9.6점)에 이어 팀 내 두번째인 평점 7.3점을 매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안방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H조 1차전 아포엘(키프로스)과의 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2골에 힘입어 3-0으로 완승했다. 토트넘, 도르트문트와 같은 조에 속한 레알 마드리드는 H조 선두로 나섰다. 지난달 수페르코파 1차전 경기에서 심판을 밀어 5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던 호날두는 이날 시즌 첫선을 보이며 건재를 과시했다. 호날두는 이날 골로 6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 득점 기록을 이어갔고, 챔피언스리그 통산 107골로 메시(96골)와의 간격을 유지하고 있다. F조의 맨체스터 시티는 페예노르트 원정경기에서 4-0 승리를 거뒀고, E조의 리버풀은 세비야와 2-2로 비겼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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