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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해외리그

맨유 “챔피언스리그에 사활”

등록 2005-11-21 18:37

23일 새벽 비야 레알전
이겨야 조2위로 16강행
“영웅은 위기에서 탄생한다.”

박지성(24)이 위기에 빠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구출할 영웅을 노린다. 맨유는 23일 새벽 4시45분(한국시각) 안방인 올드 트래퍼드에서 2005~200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조 1위 비야 레알(스페인)과 5차전을 벌인다. 1승2무1패 조 3위로 처진 맨유는 승리해야 조 2위로 16강에 오를 수 있다.

비야 레알은 주전 스트라이커 디에고 포를란과 안토니오 게이레, 중앙 수비수 키케 알바레즈에 이어 플레이메이커 후안 로만 리켈메까지 부상으로 전력에 큰 구멍이 난 상태이다. 지난 20일 프리미어리그 찰튼 어슬레틱과 경기에 선발 출전하지 못한 박지성은 이번 경기에서 고대하던 데뷔골도 넣고 팀 승리를 견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았다.

맨유를 잡고 조 2위(1승2무1패)로 올라선 릴(프랑스)은 같은 시각 조 4위 벤피카(포르투갈)를 홈으로 불러들여 1위 도약을 노린다.

이길우 선임기자 niha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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