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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된 축구 영웅, 51살 조지 웨아 이야기

등록 2017-12-29 09:40수정 2017-12-29 10:50

라이베리아 대선 결선투표서 61.5% 승리
첫 민주적 정권 이양…축구 은퇴 15년만에
아프리카 유일 피파상·발롱도르 석권
지난 4월 라이베리아 수도 몬로비아에서 지지자들 앞에 선 조지 웨아. 몬로비아/AFP 연합뉴스
지난 4월 라이베리아 수도 몬로비아에서 지지자들 앞에 선 조지 웨아. 몬로비아/AFP 연합뉴스
아프리카 축구의 영웅 조지 웨아(51)가 라이베리아 대통령이 됐다.

영국의 <비비시>는 29일(한국시각) 조지 웨아가 라이베리아의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보도했다. 상원 의원이었던 조지 웨아는 지난번 결선 투표에서는 패했지만 이번에 이뤄진 대선 1차 투표(38.4%)에서 앞섰고, 과반이 안돼 나선 결선 투표에서는 61.5%를 득표해 경쟁자인 보아카이 현 부통령(38.5%)을 제압했다. 라이베리아 선거관리위원회는 98.5% 개표 상황 결과라고 밝혔다.

라이베리아 수도 몬로비아의 빈민 지역에서 태어난 웨아는 아프리카 선수로는 유일하게 국제축구연맹 (FIFA) 올해의 선수와 발롱도르상 두 부문을 석권한 선수다.

1988년 AS모나코 감독이던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의 눈에 들어 유럽으로 건너갔고, 1992년까지 모나코에서 뛰며 103경기 47골을 기록했다. 1989년 올해의 아프리카 축구선수상을 받았다. 이후 파리 생제르맹(PSG), AC밀란, 맨체스터 시티 등에서 활약했다. 그는 AC밀란에서 뛰던 1995년 축구선수 최고의 영예인 발롱도르와 피파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쥐었다.

웨아는 라이베리아 축구대표팀의 선수와 감독으로 2002년 한일월드컵 아프리카 예선에서 나섰지만 실패했고, 미국으로 떠났다가 2004년 귀국해 대권 도전을 선언하는 등 그동안 정치인으로 활동해 왔다.

2014년 상원의원으로 당선되며 대권의 꿈을 붙잡고 있던 웨아는 라이베리아에서 73년 만에 처음으로 민주적으로 정권을 이양받는 주인공이 됐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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