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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헤드셋이라도 잘 활용하자

등록 2018-04-24 17:52수정 2018-04-24 19:42

〔25일 러시아 월드컵 개막 D-50〕

배태한 전 웨스트햄 전력분석관 지적
“상대국은 한국의 역사나 국민성도 연구”
“변화에 빨리 적응할 수밖에 없어요.”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에서 일했던 배태한 전력분석관은 러시아월드컵에 처음 도입되는 헤드셋을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처음 도입한 헤드셋 제도는 코칭스태프가 관중석에서 경기 진행 상황을 그라운드의 감독에게 무선으로 송신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위에서 보면 경기 상황을 조망할 수 있어, 근접 거리에서 선수들의 기술적인 부분만 체크하는 감독한테 도움을 줄 수 있다. 배 분석관은 “보통 전력 분석관이 경기 상황을 편집해 하프타임 때 선수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지만, 헤드셋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시시각각으로 경기에 대한 조언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은 지난 3월 폴란드 원정 평가전에서 처음으로 헤드셋을 사용한 바 있다.

한국팀의 전력 분석 역량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배태한 분석관은 “유럽 국가들은 대표팀 지원 전력분석 요원들이 무척 많다. 이들은 상대국 경기력에 대한 분석 뿐만 아니라 상대 국가의 역사나 문화, 습관, 국민성 등 인문학적인 분야를 기본적으로 연구한다. 실제 축구에는 그 나라의 철학과 가치가 들어 있다”고 밝혔다. 한국 축구대표팀에는 최근 영입한 스페인의 가르시아 에르난데스 분석관까지 3명이 일하고 있다. 에르난데스 분석관과 토니 그란데 수석코치는 현재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뛰고 있는 멕시코 등 한국의 F조 상대팀 선수들의 개인 프로파일을 만들고 있다.

배태한 분석관은 “상대는 정말 치밀하게 한국을 연구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도 전력분석 강화를 위한 장기적인 로드맵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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