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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카메라 37대 감시 ‘반칙’ 꼼짝 마!

등록 2018-05-28 12:00수정 2018-05-28 20:51

피파 러시아서 사상 첫 월드컵 비디오판독
기본 방송 카메라에 오프사이드 카메라 추가
국제축구연맹(FIFA) 누리집에 공개된 2018 러시아 월드컵 중계 카메라 배치도. 이들 카메라가 담는 정보는 비디오판독 시스템에 활용된다. (※ 누르면 확대됩니다.)
37대의 카메라, ‘감시의 눈’이 너무 많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적용될 비디오판독 시스템(VAR·Video Assistant Referee)은 경기장에 설치된 37대 카메라 자료를 통해 분석된다. 선수들이 주심의 눈을 속일 수는 있어도, 비디오에는 무조건 걸린다고 봐야 한다. 반칙이나 비신사적인 플레이는 금물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누리집에는 37대 카메라의 배치도가 있다. 스탠드와 공중, 그라운드에 기본적으로 19대의 방송용 카메라가 작동한다. 여기에 슈퍼 슬로모션(8대), 울트라 슬로모션(6대), 울트라 하이데피니션(2대), 비디오판독 전용 오프사이드(2대) 카메라를 추가했다. 오프사이드 카메라는 오직 비디오판독 심판에게만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골대 뒤에 세워지는 울트라 슬로모션(2대) 카메라는 16강전부터 가동된다.

이번 월드컵부터 적용되는 비디오판독 시스템은 △득점 장면 △페널티킥 선언 △레드카드에 따른 직접 퇴장 △다른 선수에게 잘못 준 카드 상황 등 4가지에 적용된다. 12개 경기장에서 열리는 64경기를 비디오판독할 심판들은 모두 13명이다. 이들은 4명씩 조를 이뤄 모스크바의 국제방송센터(IBC)에 설치된 판독실에서 작업하며 그라운드의 주심과 송수신해 판정을 돕는다. 물론 최종 판단은 주심이 한다.

한국 대표팀의 K리거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도입된 비디오판독 시스템에 익숙해 있다. 손흥민(토트넘)과 기성용(스완지시티)은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 경기를 통해 경험을 해봤다. 대표팀은 지난주 소집됐을 때 비디오판독 관련 강의를 들었다.

유병섭 심판 전임강사는 “득점저지 과정에서 밀거나 접촉할 때 위험할 수 있다. 심판의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팔꿈치로 가격하거나 태클할 때 발을 겨냥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상대 공격 상황에서 오프사이드 선언 등이 있더라도 플레이를 멈춰서는 안 된다. 자칫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너무 위축될 필요는 없지만 조심해야 한다.

대표팀은 6월 1일 저녁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평가전 때 A매치 사상 첫 비디오판독 시스템을 경험한다. 6월 12일 러시아 페테르부르크에 들어간 뒤 피파가 주관하는 비디오판독시스템 교육을 또 받는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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