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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맨유 등 세계 축구계, 타이 ‘동굴 소년들’에 축하 메시지

등록 2018-07-11 11:44수정 2018-07-11 13:42

바르샤·맨유서 홈구장 공식 초청 의사 밝혀
전 세계 축구선수들도 트위터에 환영 메시지
월드컵 결승전 초청받았지만 직관 불가능할 듯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트위터 갈무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트위터 갈무리
폭우로 동굴에 갇힌 지 17일 만에 구조된 타이 유소년 축구팀을 두고 전 세계 유명 축구팀과 축구인들이 축하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축구팀 FC바르셀로나는 11일 이 ‘멧돼지 팀’을 구단의 유소년 육성 프로그램인 ’라 마시아’의 ‘바르샤 아카데미 국제 토너먼트’ 내년 일정에 초청한다고 밝혔다. 초청에 응할 경우 이들은 바르셀로나의 홈구장인 캄프 누에서 경기해볼 기회도 갖게 된다.

바르셀로나 공식 트위터 갈무리
바르셀로나 공식 트위터 갈무리
영국 프리미어리그 축구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10일, ‘멧돼지 팀’ 선수 12명과 코치까지 전원을 다음 시즌 홈구장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리는 경기에 초청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독일 분데스리가 FC 바이에른은 공식 트위터에 영어와 타이어로 “유소년 선수들과 코치의 구조를 환영한다”며 구조 현장의 모습을 그린 일러스트를 첨부했다.

FC 바이에른 공식 트위터 갈무리
FC 바이에른 공식 트위터 갈무리
선수들의 축하 메시지도 이어졌다. 잉글랜드 대표팀 수비수 카일 워커는 소년들에게 유니폼을 보내고 싶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이를 본 같은 대표팀 골키퍼 잭 버틀런드는 “우리 (골키퍼) 글러브도 함께 보내고 싶다”며 동참의 뜻을 밝혔다. 이밖에 영국 프리미어리그 아스널 FC에서 활약 중인 독일 축구선수 메수트 외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스페인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독일 출신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 등 여러 축구선수가 축하의 메시지를 올렸다.

잭 버틀런드 트위터 갈무리
잭 버틀런드 트위터 갈무리
세르히오 라모스 트위터 갈무리
세르히오 라모스 트위터 갈무리
앞서 타이축구협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잔니 인판티노 회장이 이들을 오는 15일(현지시각) 열릴 러시아월드컵 결승전에 초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아직 회복 기간이 더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직접 관람은 성사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수진 기자 sujean.par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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