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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소년’ 이재성 분데스리가 이적

등록 2018-07-25 10:08수정 2018-07-25 20:11

2부 홀스타인 킬과 막바지 조율
다음달 5일 안방서 K리그 고별전
전북 현대의 미드필더 이재성.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 현대의 미드필더 이재성.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축구대표팀의 간판 미드필더 이재성(26·전북 현대)이 독일 분데스리가 2부 홀스타인 킬로 이적한다.

프로축구계 소식에 밝은 한 관계자는 25일 “이재성이 홀슈타인 킬로 이적하기로 합의했고, 세부 계약조건을 놓고 막바지 조율 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적료는 150만유로(약 2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성의 새 둥지인 홀슈타인 킬은 독일 슐레스비히-홀슈타인 주의 주도인 킬(Kiel)에 연고를 둔 클럽으로 1900년 창단됐다. 1912년 분데스리가에서 한 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두 차례 준우승했다. 지난 시즌에는 2부리그 3위에 올라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볼프스부르크에 1차전 1-3, 2차전 0-1 등 합계 1-4로 져 1부 승격에 실패했다.

이재성은 홀슈타인 외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풀럼FC 등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가장 열성적으로 접근한 홀슈타인을 선택했다. 다음 시즌 1부 승격 가능성이 있고, 독일 무대가 다른 리그보다 적응하기에 나은 점도 작용했다. 이재성은 1부 승격이나 다른 팀으로 이적할 때 보너스를 받거나 자신의 의견이 많이 반영되도록 하는 등의 옵션 계약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 구단 쪽은 “이재성이 유럽 무대 진출을 강하게 희망해왔고, 최강희 감독도 ‘보내주는 게 맞다’고 호응했다. 구단도 이재성 선수가 큰 무대에서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재성은 지난해 전북의 ‘중원 사령관’으로 K리그 우승에 앞장서며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혔고,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8월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경남FC와의 홈경기가 이재성의 고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가대표 수비수 정승현(24)은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사간 도스에서 가시마 앤틀러스로 이적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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