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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률로 본 아시안게임 축구 조편성의 불공평

등록 2018-08-02 12:09수정 2018-08-02 20:21

26개국 가운데 16강 진출 확률은 61.5%
한국 속한 E조 5개 팀이라 53.3%로 떨어져
축구협회 “불리한 여건 개선 기대 난망”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조 편성이 역대 최악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안게임조직위 홈페이지 갈무리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조 편성이 역대 최악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안게임조직위 홈페이지 갈무리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조 편성이 최악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공평해야 할 16강 진출 확률이 조마다 다르고, 이라크의 출전 포기 가능성이 나오면서 C조는 3팀이 겨룰 수도 있다.

6개 조(A~F) 26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A조(인도네시아 홍콩 라오스 대만 팔레스타인)와 E조(한국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바레인 아랍에미리트)는 다른 팀보다 한 팀이 더 많아 예선에서 4경기를 치러야 한다.

공정한 조건이라면, 한 나라가 16강에 올라갈 수 있는 평균 확률은 61.5%(16팀/26팀)다. 그러나 A조와 E조 팀들은 16강에 오를 확률은 평균보다 낮은 53.3%다. 반면 4개 팀으로 구성된 B, C, D, F조에서는 16강 진출 확률이 평균보다 높은 66.6%다.

소수점 둘째 자리는 0으로 처리함
소수점 둘째 자리는 0으로 처리함
16강 진출 확률이 불균등한 것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가 서투르게 일을 처리했기 때문이다. 아시아축구연맹은 애초 팔레스타인과 아랍에미리트를 빼고 조 추첨을 실시했고, 아시아올림픽평의회는 추가로 팀을 포함해 대진표를 다시 짜도록 했다. 또 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는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팀을 갈랐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월드컵 대륙별 예선은 거의 동일한 본선진출 확률을 적용해 대진을 짠다. 또 가능하면 특정팀에 불리하지 않게 조정한다. 이에 비해 아시아축구연맹은 프로답지 못한 일 처리로 망신살이 뻗쳤다. 가뜩이나 이라크가 불참한다면 C조(중국 티모르, 시리아)는 예선에서 2경기만 치르고 16강을 노릴 수 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한국에 불리하지만 엔트리를 더 받거나 경기 사이에 긴 휴식을 보장받는 등의 혜택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어려운 조건에서 싸울 수밖에 없다”고 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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