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49) 축구대표팀 감독이 주말 전북 현대와 상주 상무와 경기를 관전한다.
벤투 감독은 25일 오후 7시 30분 상주시민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축구 K리그1 전북과 상주 경기를 지켜보면서 양 팀에 소속된 국가대표급 자원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벤투 감독은 다음달 7일 코스타리카 평가전(고양), 11일 칠레 평가전(수원)을 준비하기 위해 27일 벤투호 1기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다. 지금까지 월드컵 예선과 본선 경기 비디오로 대표팀 선수들을 살펴본 벤투 감독은 지난 수요일 서울과 포항의 경기를 지켜보는 등 직접 선수들을 점검하고 있다.
벤투 감독은 23일 사령탑 취임 공식 기자회견 때 “러시아 월드컵 참가 선수가 주축이 되겠지만 그렇지 않은 선수도 대표팀에 들어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K리그의 절대 강자인 전북에는 공격수 김신욱과 오른쪽 풀백 이용, 미드필더 이승기, 손준호 등이 있다. 상주에는 월드컵 참가 멤버인 수비수 김민우, 홍철뿐 아니라 패스 능력이 좋은 윤빛가람 등이 포진해 있다.
벤투 감독을 보좌하는 김영민 코치는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경남전을 지켜본다. 김영민 코치는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까지 수원의 스카우트 팀장으로 일했다.
벤투 감독과 코치진은 26일에는 K리그1 경기장에 가지 않고 대표팀 소집명단 발표 준비할 계획이다.
27일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 뒤에는 9월 3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선수들을 소집해 첫 훈련에 들어간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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