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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심’ 등에 업은 벤투호 2연승 할까?

등록 2018-09-10 15:26수정 2018-09-10 20:41

11일 저녁 8시 수원서 칠레와 두번째 평가전
피파 랭킹 12위 칠레 미드필더 비달 등 포진
“선수들 동기부여, 공격적으로 나설 것” 예상
지난 8일 파주 축구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파워에이드 오픈 트레이닝 데이’ 행사에서 팬들이 사인 요청을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지난 8일 파주 축구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파워에이드 오픈 트레이닝 데이’ 행사에서 팬들이 사인 요청을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벤투 효과’의 두 가지는 ‘오빠 부대’와 만원 관중이다.

2018 자카르·팔렘방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이승우(엘라스 베로나)와 손흥민(토트넘), 황의조(감바 오사카) 등 축구대표팀 선수들에게 소녀 팬들이 많이 생겼다. 8일 파주 축구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공개 팬미팅에선 밤을 새우며 기다린 팬도 있었다. 언제 바뀔 지 모르는 게 팬들의 마음이어서 섣부른 예단은 금물이다. 하지만 속도와 공격을 앞세운 벤투 축구에 대한 열성 팬의 기대는 더 커지고 있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11일 저녁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와 데뷔 두번째 친선경기를 펼친다. 칠레는 국제축구연맹(FIFA) 12위로 한국(57위)을 앞서는 강호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는 나가지 못했지만, 독특한 머리 스타일의 미드필더 아르투로 비달(바르셀로나), 노련한 수비수 가리 메델(베식타슈)과 마우리시오 이슬라(페네르바흐체) 등이 포진해 있다.

벤투 감독은 7일 코스타리카전 승리(2-0)의 여세를 몰아 공격적으로 맞설 것으로 보인다. 최전방에는 지동원(아쿠크스부르크)과 손흥민, 이재성(홀슈타인 킬) 등 유럽파가 배치돼 골문을 노린다. 패스를 통해 점유율 우위를 가져가면서, 기성용(뉴캐슬)의 정밀한 장거리 패스를 통한 배후 타격도 자주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대길 해설위원은 “수비 시 4-4-2로 전환해 전방부터 압박하고, 좌우 측면의 풀백을 깊숙이 침투시키면서도 중앙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가 사각으로 블록을 만들어 안정을 꾀하는 것이 인상적”이라고 했다.

기술이 있는 남태희(알두하일)가 이전보다 성숙하고 안정적으로 공 관리를 하고, 부상에서 회복한 황희찬(함부르크)까지 출전 준비를 마쳤다. 오랜 만에 발탁된 왼쪽풀백 윤석영(FC서울)도 벤투 감독의 시험대에 섰다. 황인범(아산)과 김문환(부산) 등 신예도 출전 명령을 기다린다.

이슬기 해설위원은 “새로운 감독이 오게 되면 열심히 뛰어야 하는 선수들한테는 동기부여 효과가 뚜렷하다. 상대가 강하지만 공격적으로 맞설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수원월드컵경기장의 유효좌석 4만760석 가운데 당일 현장 판매분 200석을 제외하고 매진됐다고 10일 밝혔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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