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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기 논란’ 권순태 “한국 팀에 지고 싶지 않았다”

등록 2018-10-04 09:23수정 2018-10-04 09:55

일본 가시마 앤틀러스의 한국인 골키퍼 권순태(맨 왼쪽)가 3일 일본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수원 삼성과 경기에서 승리한 뒤 팀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일본 가시마 앤틀러스의 한국인 골키퍼 권순태(맨 왼쪽)가 3일 일본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수원 삼성과 경기에서 승리한 뒤 팀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기 중 수원 삼성 임상협을 박치기로 쓰러뜨린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의 한국인 골키퍼 권순태는 "상대가 한국 팀이라 절대 지고 싶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일본 매체 케키사카 등에 따르면, 권순태는 3일 일본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수원과 4강 1차전을 마친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일본 취재진과 만나 박치기 논란에 관해 입을 열었다.

그는 "해선 안 될 행동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팀을 위해서라면 필요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승리하게 돼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원 팬들은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수원에서 열리는) 2차전에선 야유가 더 심해질 것이라 예상한다"라고 덧붙였다.

권순태는 수원과 경기 1-2로 뒤지던 전반 43분 수원의 공격수 임상협과 경합하면서 살짝 충돌했다.

분을 삭이지 못한 권순태는 돌아서서 걸어나가는 임상협을 향해 발길질한 뒤 욕설과 함께 박치기 했다.

주심이 코앞에서 보고 있었지만, 권순태는 개의치 않았다. 임상협은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주심은 레드카드가 아닌 옐로카드를 부여하는 다소 이해하기 힘든 판정을 내렸고, 권순태는 수원의 외국인 선수 사리치를 향해 놀리는 듯한 제스처까지 해 공분을 샀다.

한국 축구팬들은 인터넷상에서 권순태를 향해 많은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권순태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을 차단했다.

권순태는 2006년 전북 현대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16년까지 한 팀에서 뛰다가 지난 시즌 가시마로 이적했다. 경기는 가시마가 3-2로 승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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