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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드리치 “이제야 다른 선수를 보기 시작했다”

등록 2018-12-04 08:47수정 2018-12-04 21:03

2018 발롱도르 수상 소감
메시와 호날두 양분시대 깨져
“메시 호날두 대단하지만
이 상은 나에게 특별하다”
루카 모드리치가 4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18년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발롱도르 트로피를 받은 뒤 부모의 축하를 받고 있다. 파리/AFP 연합뉴스
루카 모드리치가 4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18년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발롱도르 트로피를 받은 뒤 부모의 축하를 받고 있다. 파리/AFP 연합뉴스
루카 모드리치(33·레알 마드리드)가 피파 올해의 선수에 이어 발롱도르도 석권했다. 외신은 모드리치가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10년 천하를 깼다고 전했다.

크로아티아 출신 모드리치는 4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18년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발롱도르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메시(FC바르셀로나)와 호날두(유벤투스) 이외의 선수가 이 상을 받은 건 2007년 카카(브라질) 이후 11년 만이다. 발롱도르는 <프랑스 풋볼>이 1956년부터 시상한 상으로 권위를 자랑한다.

모드리치는 <비비시>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사비나 이니에스타, 웨슬리 스네이데르 등 이 상을 받을 수 있는 선수들이 있었을 것이다. 이제야 사람들이 다른 사람을 보기 시작했다”고 말해, 그동안 메시와 호날두가 양분했던 10년 천하가 끝났음을 암시했다.

실제 발롱도르는 2008년부터 메시와 호날두가 독점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과 발롱도르를 통합해 시상한 6차례(2010~2015년)를 포함해 메시와 호날두는 각각 5번씩 발롱도르를 받았다. 그러나 올 시즌엔 모드리치가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과 발롱도르의 새 주인공이 됐다.

모드리치는 “호날두와 메시는 위대한 선수다. 이런 가운데 이 상을 탔다는 것은 그라운드에서 특별한 것을 했다는 것을 뜻한다.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대단히 특별한 순간”이라고 말했다.

모드리치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최우수 선수상(골든볼)을 받았고, 피파 올해의 선수상, 유럽축구연맹 올해의 선수상을 받는 등 ‘메날두 시대’의 종식을 선언했다.

2016, 2017년 발롱도르 수상자인 호날두는 2위에 올랐다.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킬리앙 음바페(파리생제르맹)가 뒤를 이었고 메시는 5위에 그쳤다.

한편 노르웨이 출신 아다 헤게르베르그(23·리옹)는 처음 수여되는 여성 발롱도르를 수상했고 음바페는 21살 이하 선수에게 수여하는 ‘코파 트로피’를 받았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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