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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까지 훈련장에 등장 달라진 맨유

등록 2019-01-01 10:29수정 2019-01-01 11:01

솔샤르 감독 등 코칭스태프에 조언과 격려
맨유 주중 뉴캐슬과 대결에서 4연승 도전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열린 프리미어리그 본머스와의 경기 뒤 그라운드를 떠나고 있다. 맨체스터/AFP 연합뉴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열린 프리미어리그 본머스와의 경기 뒤 그라운드를 떠나고 있다. 맨체스터/AFP 연합뉴스

퍼거슨 감독과의 대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연말 풍경은 분위기가 달랐다.

영국의 <비비시> 등 외신은 지난 주말 앨릭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이 팀의 훈련장을 방문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대행과 짧은 대화를 나눴다고 31일(현지시각) 전했다. 격려와 조언이 담긴 퍼거슨 감독의 애정에 솔샤르 감독대행은 “그가 나와 팀 스태프에 격려의 말을 했다. 그는 우리가 마지막 순간까지 이곳에서 어떻게 최선을 다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고 전했다.

맨유는 지난달 중순 조제 모리뉴 감독을 경질했고, 새로 부임한 솔샤르 감독대행은 3연승을 달리며 팀 분위기를 바꿨다. 맨유는 승점 9를 추가하면서 리그 5위 아스널(승점 38)을 3점 차까지 추격했다. 폴 포그바 등 핵심 멤버가 살아났고, 알렉스 산체스 등도 다음 경기부터는 출전이 가능하다.

뇌출혈로 고생했던 퍼거슨 감독은 맨유를 방문해 팀 사기를 끌어올리면서 음으로 돕고 있다. 솔샤르 감독대행은 퍼거슨 감독 아래서 15년간 선수와 코치 생활을 하는 등 각별한 관계다.

맨유는 주중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이끄는 뉴캐슬과 대결한다. 솔샤르 감독대행은 “선수 시절 뉴캐슬에 갔을 때 좋지 않았다. 이번엔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경계했다. 하지만 4연승에 대한 욕심은 당연하다. 모리뉴 감독 아래서 부진했던 산체스가 가세하면서 공격 옵션은 더 많아졌다. 솔샤르 감독대행은 “산체스가 로테이션을 통해 이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우리에게 주요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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