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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해외리그

K리그 축구는 문화상품, 심금을 울려라

등록 2019-04-23 16:49수정 2019-04-23 21:25

웹드라마 ‘투하츠’ 6부작 누적 조회 73만회
축구와 알콩달콩한 남녀 청춘 드라마 풋풋
프로연맹 “콘텐츠 다양화로 팬 접촉 확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만든 웹드라마 투하츠의 포스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만든 웹드라마 투하츠의 포스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축구와 알콩달콩한 남녀의 청춘 드라마. 풋풋한 줄거리와 고품질 화면에 반응은 일단 기대 밖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젊은 팬 확장을 위해 자체 제작한 K리그 웹 드라마 ‘투하츠’(두개의 심장) 6부작이 23일 현재 누적 조회수 73만회를 넘어섰다. 연맹이 3억원을 들여 자체 제작한 프로그램은 10분 분량으로 3월30일~4월 16일 유튜브와 네이버티비, 카카오티비를 통해 배포됐다. 1회가 15만회를 돌파했고, 최근 개봉한 6회도 9만회를 넘어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여성의 접속률(64%)도 높다.

아이돌그룹 B1A4의 ‘바로’ 차선우가 실명으로 등장하고, 제이티비시 드라마 ‘스카이캐슬’에서 가짜 하바드생 역을 했던 박유나 등 배역부터 돋보인다. 여기에 인천 유나이티드 소속의 이정빈과 스포츠 아나운서 정순주, 팟캐스트 '히든풋볼'의 캐스터 박종윤, 해설위원 박문성 등이 카메오로 나온다.

인천 유나이티드의 유스팀 대건고를 무대로 시작되는 드라마는 죽마고우 차선우와 이영재(김혁 분)가 유선우(박유나 분)를 두고 벌이는 삼각관계를 코믹하게 그렸다.

대사중 나오는 축구 용어를 자막으로 설명해 주거나, 매회 끝에는 극중에 등장했던 K리그 인물이나 사건에 대한 설명을 붙였다. 축구를 잘 모르는 대중에게 K리그를 알리기 위한 요소를 배치한 것이다. 유니폼과 경기장, K리그 후원사까지 등장 소품과 장소가 실감난다.

프로축구연맹은 올해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과 배포를 위한 팀을 신설했고, 2부리그 직접중계 등 축구자산을 적극적으로 마케팅 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왕년의 축구간판 아나운서인 송재익씨를 영입했고, 제작진 확보 등 방송역량을 확대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사두진 프로축구연맹 뉴미디어팀장은 “온라인을 통해 K리그를 접하는 팬들의 비율이 늘고 있다. K리그가 여성팬 등 새로운 시장을 확대하고 대중과 직접 소통할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해외 시장까지 염두에 두고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제작한 웹드라마 투하츠의 포스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제작한 웹드라마 투하츠의 포스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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