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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쉬어가니 에릭센이 해결사

등록 2019-04-24 09:06

토트넘의 에릭센 브라이턴전 1-0 결승 골
3위 챔피언스리그 진출 싸움 유리한 고지
상대 밀집수비에 손흥민 슈팅 번번이 막혀
토트넘의 손흥민이 24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과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결승 골을 터뜨린 크리스티안 에릭센(가운데)과 어깨 동무를 하며 기뻐하고 있다. 런던/AP 연합뉴스
토트넘의 손흥민이 24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과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결승 골을 터뜨린 크리스티안 에릭센(가운데)과 어깨 동무를 하며 기뻐하고 있다. 런던/AP 연합뉴스
손흥민이 쉬어가자, 에릭센이 해결사 구실을 했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다툼에서도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과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43분 터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극적인 결승 골로 1-0 승리를 따냈다. 토트넘은 3위(승점 70) 자리를 굳히며 4위 첼시(승점 67)와의 간격을 벌렸다. 5위 아스널(승점 66)과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64)가 추격하는 상황에서 귀중한 3점을 따냈다. 프리미어리그의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은 4위까지 주어지기 때문에 3~4위에 들기 위한 네 팀의 막판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1~2위는 리버풀(승점 88)과 맨체스터 시티(승점 86)다.

포체티노 감독은 주포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반드시 이겨야 했고, 최근 맨체스터 시티와 두 차례 혈전을 치른 토트넘 선수들도 피로한 상태에서 총력전을 폈다. 손흥민은 루카스 모우라, 델리 알리 등과 함께 공격을 주도했고,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중원의 플레이메이커로 경기를 조율했다. 하지만 강등권에 처해 승점 1이 급한 브라이턴(17위·승점 34)이 수비에 집중하면서 토트넘은 상대의 골문을 여는 데 애를 먹었다.

토트넘은 이날 무려 29개의 슛(유효슛 5개)을 시도할 정도로 파상공세를 폈지만 5백으로 꽁꽁 문을 잠근 브라이턴의 밀집수비를 뚫지 못했다. 손흥민도 배후 침투가 어려워지자 중거리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상대 수비에 막히거나 골대를 벗어나는 식으로 목표 지점을 벗어났다.

무승부의 기운이 짙어지던 순간 토트넘의 해결사는 에릭센이었다. 에릭센은 후반 43분 아크 부근에서 겹겹이 쌓은 수비벽의 한 측면이 빈 순간에 대포알 같은 왼발슛으로 골망 측면을 뚫었다. 워낙 강력한 슈팅에 몸을 날린 상대 골키퍼도 막을 수가 없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브라이턴 선수들이 용감했지만 우리는 포기하지 않았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두 차례 경기 뒤에도 환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모두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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