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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경기 빅3 주말을 달군다

등록 2019-06-06 16:09수정 2019-06-06 20:56

7일 밤 손흥민 출격 대표팀 호주와 평가전
8일 여자축구 2019 월드컵 프랑스와 개막전
9일 20살 대표팀 8강 세네갈전서 4강행 꿈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포 손흥민(가운데) 등 선수들이 6일 경기도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호주 평가전에 대비해 훈련하고 있다. 파주/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포 손흥민(가운데) 등 선수들이 6일 경기도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호주 평가전에 대비해 훈련하고 있다. 파주/연합뉴스
손흥민(27·토트넘) 달리고, 지소연(28·첼시) 쏘고, 오세훈(20·아산) 뜬다.

7·8·9일 국내외에서 잇따라 벌어지는 남·녀 대표팀 축구가 팬들의 주말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빅3’ 경기가 집중적으로 열리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인 데다, 각 대표팀에는 팬몰이가 가능한 스타 선수들이 우뚝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대표팀은 7일 저녁 8시 부산아시아드 경기장에서 호주와 평가전을 벌인다.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37위인 한국은 호주(41위)와 역대 맞전적에서 7승11무9패로 열세다. 벤투 감독은 친선경기이지만 손흥민을 비롯해 이재성(홀슈타인킬), 황희찬(잘츠부르크), 황의조(감바 오사카) 등 결정력 있는 선수를 모두 불러들였다. 승강 플레이오프 득점포로 1부에 팀을 잔류시키는 활약을 펼친 권창훈(디종)이 부상으로 빠진 게 아쉽지만, ‘승리’를 주문하는 벤투 감독의 지휘 아래 팀은 갈수록 단련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했던 손흥민은 큰 경기 뒤라 몸과 마음에 휴식이 필요하다. 하지만 대표팀 주장의 책임감과 티켓 매진을 부른 팬인기를 감안하면 교체투입을 통해서라도 출장할 것으로 보인다. 원톱을 선호하는 벤투 감독은 황의조나 이정협(부산) 등 최전방 공격수의 출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위치에 세울 수 있는 손흥민의 스피드와 발재간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여자축구대표팀은 8일 새벽 4시(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 경기장에서 열리는 2019 피파 여자월드컵 A조 개막전에서 개최국 프랑스와 맞붙는다. 한국(14위)은 역대 맞전적에서 프랑스(4위)에 2패다. 객관적 전력에서 열세인 만큼 프랑스의 막강 공격력에 맞서 수비 뒤 역습의 전략을 펼 것으로 보인다.

여자축구 대표팀의 장슬기가 6일(한국시각) 프랑스 주느빌리에 스타드 루이 부리에서 훈련하고 있다. 주느빌리에(프랑스)/연합뉴스
여자축구 대표팀의 장슬기가 6일(한국시각) 프랑스 주느빌리에 스타드 루이 부리에서 훈련하고 있다. 주느빌리에(프랑스)/연합뉴스
물론 지소연과 이민아(고베 아이낙), 정설빈(인천현대제철), 이금민(경주한수원) 등 한방을 갖춘 선수들이 득점포를 터뜨릴 수 있다. 윤덕여 감독은 노장 중심의 경험 많은 선수들로 수비벽을 세웠고, 빠른 공수 전환을 강조하고 있다. 지소연은 “잘 버티다가 한두 번이라도 기회가 왔을 때 집중해서 득점하고 승점을 챙기고 싶다”며 프랑스전 각오를 밝혔다. 한국은 이어 12일 나이지리아(38위), 18일 노르웨이(12위)와 대결한다.

정정용 감독이 지휘하는 20살 이하 남자대표팀은 9일 새벽 3시30분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 경기장에서 2019 U-20 월드컵 8강 세네갈전에 올인한다. 이기면 1983년 멕시코 대회 이래 두번째로 4강 진출 신화가 완성된다.

한국은 ‘죽음의 F조’에서 살아남았고, 16강에서 패스의 속도와 공간 활용 능력이 뛰어난 일본을 꺾으며 상승 분위기를 탔다. 조별리그 아르헨티나전 선제골, 일본전 결승골을 모두 머리로 해결한 오세훈이 세네갈전에서도 선봉에 설 것으로 보인다. 발 빠른 엄원상(광주)과 K리그에서 단련된 조영욱(FC서울)·전세진(수원 삼성), ‘슛돌이’ 이강인(발렌시아)도 언제든 골을 터뜨릴 수 있다.

16강까지 3승1무 무패행진을 한 세네갈은 프랑스 축구의 영향을 받아 섬세한 기술축구를 펼치는 데다, 결정력이 뛰어난 팀이다. 다만 공격에 치중할 때 수비의 약점을 노출하기도 한다.

김대길 해설위원은 “남자대표팀 축구는 손흥민이 팬 열기를 주도하고 있고, 여자축구는 선수 저변 확대를 위해서라도 좋은 결과가 필요하다. 청소년팀은 세네갈을 넘어설 경우 진짜 돌풍의 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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