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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나이지리아와 벼랑 끝 싸움

등록 2019-06-10 15:45수정 2019-06-10 20:15

2019 FIFA 프랑스 여자월드컵

12일 밤 10시 A조 2차전 서로 “제물” 주장
한국 피파 순위 앞서지만 상대 공격진 빨라
지면 노르웨이 3차전 험난해 16강 쉽지 않아
윤덕여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이 9일(현지시각) 프랑스 그르노블의 훈련장에서 2019 여자월드컵 나이지리아와의 A조 2차전 각오를 밝히고 있다.  그르노블/연합뉴스
윤덕여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이 9일(현지시각) 프랑스 그르노블의 훈련장에서 2019 여자월드컵 나이지리아와의 A조 2차전 각오를 밝히고 있다. 그르노블/연합뉴스
벼랑 끝 싸움의 승자는 누구일까?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12일 밤 10시(한국시각) 프랑스 그르노블의 스타드 데잘프에서 열리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A조 2차전에서 나이지리아와 사활을 건 대결을 편다.

한국은 개막전에서 프랑스에 0-4로 졌고, 나이지리아도 노르웨이에 0-3 패배를 당했다. 조 1·2위와 격차가 큰 상황에서 16강 와일드카드를 노릴 수 있는 조 3위를 차지하기 위해 두 팀은 배수의 진을 쳤다. 지는 팀은 사실상 16강 진출이 어려워진다.

프랑스전 대패 충격에서 회복 중인 한국(피파 14위)은 나이지리아(38위)전에서 적극적 공세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윤덕여 감독은 “나이지리아와의 2차전에 선발 변화를 줄 생각을 갖고 있다”고 해 수비에 비중을 둔 프랑스와의 경기와 달리 공격적으로 전술을 운용할 뜻을 비쳤다.

한국 공격진을 이끄는 지소연(첼시)과 정설빈(인천현대제철), 이금민(경주한수원)은 승패를 가를 핵심 자원이다. 이들은 언제든 득점포를 터뜨릴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부상 재활로 어려움을 겪었던 이민아(고베 아이낙)가 몸 상태를 끌어올려 중원에서 좀더 산뜻한 공·수 연결의 고리가 돼야 한다. 수비는 전체적으로 노쇠한 게 흠이어서 상대 공격수와의 스피드 경쟁의 약점을 경험과 조직력으로 극복해야 한다.

나이지리아는 만만한 팀이 아니다. 1991년 1회 대회부터 출전했고 1999년 대회에선 8강에 오른 관록이 있다. 2014년 20살 이하 여자월드컵에서 골든볼(최우수선수상)과 골든부트(득점왕)를 거머쥔 공격수 아시사트 오쇼알라(FC바르셀로나)는 경계대상 1호다. 프랑스, 노르웨이, 스웨덴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도 포진돼 있다. 윤덕여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실점을 많이 한 것은 아쉽지만, 대회 전 목표로 삼았던 승점 4를 위해 남은 경기에 매진하겠다. 초반 실점을 주의하면서 공격에서 기회를 노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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