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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비판 메시, 2022 카타르월드컵 예선 못 뛰나

등록 2019-07-09 10:04수정 2019-07-09 19:57

2019 코파 아메리카 기간 강한 불만
“브라질 위한 대회” “썩었다” 등 발언
남미축구연맹 “2년 국제대회 금지 고려 중”
브라질이 8일(한국시각) 2019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 페루를 3-1로 꺾고 우승하자 브라질 팬들이 기뻐하면서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 모형을 들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AP 연합뉴스
브라질이 8일(한국시각) 2019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 페루를 3-1로 꺾고 우승하자 브라질 팬들이 기뻐하면서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 모형을 들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AP 연합뉴스
“썩었다”는 말이 심했나?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의 리오넬 메시(32·FC바르셀로나)가 2019 코파 아메리카 기간 중 심판과 대회조직위원회를 비난해 징계 위기에 놓였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러시아 관영 외국어 뉴스 전문채널 는 8일(현지시각) “모든 게임이 브라질을 위한 것이었다고 비난한 메시에 대해 남미축구연맹(CONMEBOL)이 최대 2년 간의 국제대회 출전정지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아르헨티나는 4강전에서 브라질에 0-2로 졌고, 3~4위전에서는 칠레를 2-1로 이겼지만 메시는 경기 중 퇴장 당했다. 이런 과정에서 그가 남긴 발언들이 문제가 되고 있다.

메시는 브라질과 페루의 결승전을 앞두고 “모든 게 브라질을 위해 준비됐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 결승전에서는 비디오 판독 시스템이 영향을 주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나는 이 부패의 한 부분이 되고 싶지 않다. 나는 항상 진실을 말하고 정직하기에 침묵했었다. 내가 말한 게 반향을 일으킨다면 그건 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메시는 브라질과의 4강전 뒤 “우리는 두번의 페널티킥을 받아야 했지만, 심판은 브라질 편이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칠레와의 3~4위전에서는 전반 37분 상대의 주장 가리 메델(베식타슈)과 함께 퇴장을 당했다. 메시는 “옐로카드로 충분했던 상황이지만, 심판이 레드카드를 줬다. 4강전 이후 내가 내놓은 비판 때문인 것 같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메시는 항의 표시로 3위 시상식에도 불참했다.

이에 남미축구연맹이 발끈했다. 연맹은 “메시는 대회에 대한 존중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국가대표 소속으로 2년간 국제대회 출전을 정지하는 징계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징계가 이뤄지면 메시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 남미예선에 출전할 수 없게 된다. 2020년 자국과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코파 아메리카에도 나서지 못한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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