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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박항서, 히딩크 중국 감독에 일격

등록 2019-09-08 21:36수정 2019-09-09 08:18

베트남, 22살 친선경기서 중국에 2-0 승
박항서(왼쪽) 베트남 22살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이 중국 22살 이하 대표팀을 지휘하는 거스 히딩크 중국 감독과 친선경기 전날인 7일 재회하고 있다. 베트남축구협회 누리집 갈무리
박항서(왼쪽) 베트남 22살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이 중국 22살 이하 대표팀을 지휘하는 거스 히딩크 중국 감독과 친선경기 전날인 7일 재회하고 있다. 베트남축구협회 누리집 갈무리
박항서(60) 감독이 거스 히딩크(73) 감독과의 대결에서 웃었다.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2살 이하 축구대표팀은 8일 중국 우한의 황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팀과의 경기에서 응우옌 띠엔 린의 멀티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중국의 22살 이하 축구팀은 히딩크 감독이 지휘하고 있는데, 둘이 각각 국가대표팀을 맡아 대결하기는 처음이다.

박 감독은 베트남 성인대표팀과 22살 이하 대표팀 감독을 겸임하고 있고 히딩크 감독은 지난해 중국 22살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해 내년 도쿄올림픽 진출을 노리고 있다. 박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히딩크 감독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경기 뒤에도 히딩크 감독에게 다가가 정중하게 고개를 숙였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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