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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손흥민·김신욱…10일 밤 투르크 잡는다

등록 2019-09-09 15:11수정 2019-09-09 19:29

10일 밤 11시 월드컵 예선 1차 투르크전
정공법에 후반 김신욱 제공권 활용 예상
손흥민 “원정 어렵지만 실수 줄여야”
김신욱 등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8일(현지시각) 터키 이스탄불 파티흐 테림 연습경기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신욱 등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8일(현지시각) 터키 이스탄불 파티흐 테림 연습경기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이스탄불/연합뉴스
“원정은 어렵다. 실수를 줄이자.”(손흥민)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0일 밤 11시(한국시각) 투르크메니스탄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 원정 경기를 앞두고 결의에 차 있다. 한국(피파 37위)은 투르크메니스탄(132위)과의 역대 전적에서 2승1패로 앞서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한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호랑이도 토끼 한 마리를 잡기 위해 전력을 다한다. 우리의 것을 제대로 하자”며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았다.

9일 투르크메니스탄에 입국한 선수들은 5일 조지아와의 이스탄불 평가전(2-2) 졸전을 기억하고 있다. 피파 순위와 상관없이 공은 둥글고, 결과는 예측불허다. 벤투 대표팀 감독도 조지아전에서 플랜B로 점검했던 스리백(3-5-2) 전형의 실패를 기억하고 있다. 결과가 중요한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월드컵 예선에는 검증된 4-2-3-1 등 포백 형태로 전술을 구상할 것으로 보인다.

최전방에는 벤투호에서 가장 믿을만한 황의조가 선발로 나서서 단짝인 손흥민과 득점포를 합작할 각오다. 황의조는 최근 A매치 3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는 등 벤투호에서 17경기 8골을 잡아낸 주득점원이다.

측면의 공격진을 끌어올린 복잡한 문전 상황에서 영리한 패스를 만들어줄 적임자는 권창훈과 이재성이 꼽힌다. 둘은 밀집 지역에서 개인기술로 득점로를 찾아내야 한다.

중앙 미드필더로는 수비력이 좋은 정우영과 공격 패스가 가능한 황인범이 맡을 가능성이 있다. 포백에는 왼쪽부터 홍철-김영권-김민재-이용이 늘어서고, 골키퍼 자리는 김승규가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용과 홍철의 크로스는 매우 날카롭다. 벤투 감독 등 코치진은 “역습은 짧고 간결해야 한다”라며 볼 터치의 최소화와 스피드를 주문하고 있다.

1m96의 장신으로 절정의 골감각을 자랑하는 김신욱의 활용법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투르크메니스탄이 수비에 중심을 두고 내려 앉는다면 김신욱 만큼 써먹기 좋은 카드는 없다. 그가 들어가면 상대는 제공권에서 위협을 느끼고, 그렇다고 수비선을 올렸다가는 손흥민 등 발 빠른 선수들한테 뚫리게 된다. 김대길 해설위원은 “김신욱은 선발이 아니더라도 월드컵 최종예선까지 공격 옵션으로는 최고의 카드”라고 평가했다.

한편 투르크메니스탄은 5일 H조 1차전에서 스리랑카(200위)에 2-0 승리를 거뒀다. 스리랑카와 경기에서는 공세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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