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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04 22:45 수정 : 2005.02.04 22:45

슬로보단 파브코비치 쿠웨이트 감독. 연합

4일 한국-이집트전을 지켜본 쿠웨이트 감독이 미소를 지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직접 관전한 슬로보단 파브코비치 쿠웨이트 감독은 “한국 공격수들 3명은 괜찮다”며 “전반 실점했지만 한국이 못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정경호가 잘했다고 추켜세웠고, 김남일과 박규선에게도 좋은 점수를 주었다. 그러나 수비에서는 약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벌칙구역 안에서 선수들의 2차 움직임과 수비의 빈 자리를 메워주는 커버 플레이가 잘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가장 위험하고 중요한 지역에서 취약하다는 뼈아픈 지적이다.

9일 한국과의 월드컵 최종예선전과 관련해, 파브코비치 감독은 “한국의 경기 모습은 2년 전 아시안컵 예선 오만, 베트남전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 관전”이라며 “분석은 이미 끝났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경기를 지켜본 만큼 한국전에 대응할 베스트 11과 시스템을 결정할 것”이라며 “날씨가 추운게 걸리지만, 베이징에서는 더 추운 날씨에도 훈련을 했기 때문에 문제는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새로 지휘봉을 잡은 파브코비치 감독은 취임 이후 세 차례 평가전에서 1승2무를 기록하며 2006 독일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리허설을 비교적 성공리에 마친 상태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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