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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데이크 뚫은 황희찬, 아스널 등 유럽 주요 클럽 관심

등록 2019-10-10 09:07수정 2019-10-10 09:27

외신 “챔피언스리그 활약으로 눈길 사로잡아”
축구대표팀의 황희찬이 9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화성/연합뉴스
축구대표팀의 황희찬이 9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화성/연합뉴스
황희찬(23·잘츠부르크)이 아스널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10일(한국시각) “아스널과 크리스털 팰리스가 잘츠부르크의 공격수 황희찬을 눈여겨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유럽 주요 리그의 스카우트들이 최근 세 시즌 동안 황희찬을 세심하게 관찰했다. 황희찬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버풀전에서 획기적인 활약을 펼쳤다” 덧붙였다.

황희찬은 3일 열린 챔피언스리그 E조 원정 경기(3-4패)에서 유럽 최고 수비수로 손꼽힌 리버풀의 피르힐 판데이크를 무너뜨리고 득점포를 터뜨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로 뽑힌 판데이크를 발재간으로 무너뜨리자, “누구도 드리블로는 판데이크를 뚫을 수 없다는 생각을 황희찬이 비웃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황희찬은 적장인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으로부터도 “머신”이라는 칭찬을 들었다.

황희찬은 챔피언스리그 2차례 경기에서 2골3도움을 기록했고, 시즌 총 11경기에서 7골10도움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황희찬과 공격 투톱으로 나서는 잘츠부르크의 엘링 홀란드는 “황희찬은 눈부시다. 팀에 없어서는 안될 선수”라고 높은 평가를 하고 있다.

데일리메일은 “23살인 황희찬은 다음 시즌까지 잘츠부르크와 계약돼 있다. 지금의 경기력만 유지하면 다음 여름 시장에서 이적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물론 내년 1월 이적 시장에서 이적할 수도 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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