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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열심히 뛴’ 손흥민, 고메스와 문자 주고 받아

등록 2019-11-08 09:28수정 2019-11-08 15:03

베오그라드 경기 전 “미안하다”
고메스도 수술 뒤 손흥민에 답장
<가디언> “고메스 위해 더 뛴 듯”
토트넘의 손흥민이 7일(한국시각)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경기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베오그라드/EPA 연합뉴스
토트넘의 손흥민이 7일(한국시각)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경기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베오그라드/EPA 연합뉴스

‘손흥민이 고메스에 대한 존중을 위해 더 열심히 뛰었다.’

영국의 <가디언>이 7일(현지시각) 손흥민(27·토트넘)의 2019~2020 챔피언스리그 B조 츠르베나 즈베즈다 원정(4-0)에서 두 골을 잡아내는 맹활약을 펼친 배경을 이렇게 해석했다. 손흥민이 자신의 태클 때문에 오른쪽 발목을 다친 안드레 고메스(에버턴)를 위해 더 분발했다는 것이다.

손흥민은 이날 골을 터트리면서 두 손을 모으는 ‘기도 세리머니’로 축구팬들에 감동을 안겼다. 부상당한 고메스를 향한 정성이었다. 그런데 손흥민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런던에서 출발하기 전에도 고메스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가디언은 손흥민이 세르비아 베오그라드로 떠나기에 앞서 “쾌유를 빈다. 너와 가족, 동료들에게 정말로 미안하다”라는 문자 메지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고메스도 수술이 끝나고 집에 돌아와서 답장을 보냈다”라고 말했다.

고메스는 수술 뒤 재활 중이다. 마르쿠 시우바 에버튼 감독은 언론 인터뷰에서 “모든 상황이 좋게 흘러가고 있다. 의무팀의 보고 등을 종합할 때 고메스가 이번 시즌에 다시 뛸 수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축구에서는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 그러나 누구도 이런 상황을 원하지 않는다. 지난 며칠간 너무 힘들었지만 충격에 빠져 있을 수만은 없었다”고 했다. 또 고메스의 부상에도 격려 메시지를 보내준 에버튼 팬에게도 감사를 표시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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