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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의 재간꾼’ 쿠니모토 전북 현대에 둥지

등록 2020-01-09 10:20수정 2020-01-09 10:25

지난해 경남FC서 킬패스 능력 과시
전북 “최강의 공격 미드필더진 구축”

재간둥이 쿠니모토 다카히로(22·174cm)가 전북 현대에 입단했다.

전북은 “K리그 최고의 테크니션 쿠니모토를 영입했다. 김보경과 함께 리그 최강의 공격형 미드필드 라인을 구축하게 됐다”고 9일 밝혔다.

지난 시즌 경남FC에서 뛰었던 쿠니모토는 뛰어난 개인역량과 시야, 결정적인 패스 능력을 과시했다. 전북은 “쿠니모토의 장점인 창의적인 패스와 뛰어난 공격 전개 능력이 공격 축구를 추구하는 전북의 ‘닥공’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쿠니모토는 2015년 일본 J리그2 아비스파 후쿠오카에서 데뷔해 2017년까지 활약했고, 2018년 K리그 경남을 통해 국내 무대에 들어왔다. 첫해 경남에서 35경기 5골 2도움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도 경남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K리그 통산 63경기 7득점 4도움.

쿠니모토는 “K리그 최고의 팀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어 기쁘다. 하루빨리 전주성 그라운드를 밟고 싶다”며 “올 시즌 팀의 목표 달성을 위해 내가 가진 역량을 쏟아 챔피언의 자리에 오르겠다”고 말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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