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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 떠난 대구FC, 흥행 ‘빨간불’ 켜지나?

등록 2020-01-21 15:19수정 2020-01-22 02:36

자유계약선수로 울산 현대로 이적
간판스타 떠났지만, 대구는 “걱정 없다”
조현우가 국가대표 친선경기에 소집돼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 들어서고 있는 모습. 대한축구협회 제공
조현우가 국가대표 친선경기에 소집돼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 들어서고 있는 모습. 대한축구협회 제공

지난해 K리그에서 ‘흥행 돌풍’을 이끌었던 대구FC가 간판스타 조현우(29)를 떠나보내 흥행에 ‘빨간불’이 켜진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대구는 지난 20일 골키퍼 조현우를 울산 현대로 떠나보냈다. 조현우는 2013년 대구에서 데뷔해 7시즌 동안 210경기를 뛴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2018, 2019 K리그1 베스트11에 선정되는 등 리그에서 활약이 좋아, 팬들은 조현우를 ‘대 헤아’(대구+데 헤아)라고 부르며 아꼈다.

특히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 활약하며 국민적 스타로 발돋움한 조현우는 같은 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금메달을 따는 등 국가대표로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왔다.

세징야. 대한축구협회 제공
세징야. 대한축구협회 제공

대구는 지난 시즌 K리그 흥행 돌풍의 주인공이었다. 2018년에 비해 평균 관중이 305.1% 늘어, 평균 1만734명(총 20만3942명)으로 전체 구단 중 3위를 차지했다. 2018년 7위에서 4단계 뛰어오른 결과로, 기존 인기구단 울산 현대(4위), 수원 삼성(5위), 포항 스틸러스(7위)도 제쳤다. 지난해 연말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는 팬 프렌들리상을 받았고, 전년도 대비 경기당 평균 관중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구단이 받는 플러스 스타디움상까지 휩쓸었다.

하지만 조현우가 해외 이적도 아닌 리그 내 다른 구단 이적을 결정하며 흥행에 영향을 주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더욱이 조현우와 함께 팀의 흥행을 이끌었던 또 다른 간판스타 세징야(31)의 이적설까지 돌고 있다.

이에 대해 이도현 대구FC 미래기획실장은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선수단 전체의 실력이 많이 향상됐다. 대구의 흥행에 조현우 선수가 도움을 준 건 사실이지만, 선수 한 명이 빠진다고 흥행이 어려워지진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세징야의 이적설에 대해서도 그는 “지난해 4년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이적할 가능성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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